
10월 14일에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90회에서는 버스에서 내리던 80대 승객이 차도로 떨어진 사고와 사고 뒤 이어진 대응 과정의 의문이 공개된다.
열린 뒷문에서 떨어진 80대 승객

공개된 영상에는 승객이 버스에서 내리는 도중 닫히던 뒷문이 다시 열리는 모습이 담겼다. 문이 열린 상태에서 버스가 출발하자 하차를 마치지 못한 승객은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피해자는 80대 승객으로,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지는 모습까지 영상에 담겼다.
사고 장면을 본 패널들은 “기사님이 다 내릴 때까지 봤어야 한다”, “머리로 넘어지셨다”라며 안타까워한다. 승객이 안전하게 내렸는지 확인하기 전에 버스가 움직인 상황을 두고 패널들의 지적이 이어진다.
척추와 엉덩이뼈 골절로 전치 6주
제작진은 피해 승객의 아들을 만나 사고 당시의 경위와 이후 상황을 들어본다. 제보자는 어머니가 버스에서 떨어지면서 척추와 엉덩이뼈가 골절됐고, 병원에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다. 단순히 넘어지는 데 그치지 않고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으로 이어진 사고였다.
어머니의 사고를 떠올린 아들은 “지금도 가슴이 떨리고, 당시엔 눈물이 나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한다. 어머니가 다친 사실에 놀랐던 그는 사고 직후 제대로 된 구호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119 신고 없이 18분 방치했다는 주장
제보자는 CCTV를 통해 확인한 사고 직후 상황을 설명하며 “사고 직후 119에 신고하지 않고 낙상 환자를 일으켜 세웠으며,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힌 뒤 약 18분 동안 어머니를 방치했다”라고 주장한다. 뼈가 부러진 낙상 환자가 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었지만 곧바로 구급차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어 “구급차가 아닌 버스 회사 승합차로 어머니를 병원에 이송했다”라고 말한다. 사고 당시 구급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에 이어, 부상자를 옮긴 차량까지 일반 구급차가 아닌 회사 승합차였다는 점을 문제 삼는다.
병원 이송 뒤에도 남은 의문
사고 처리 과정에 관한 의혹은 병원에서도 이어진다. 아들은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어머니가 침대가 아닌 휠체어에 앉아 있었으며, 교통사고 환자가 아니라 일반 환자로 등록돼 있었다고 전한다. 사고로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왔는데도 교통사고로 접수되지 않은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해당 버스 기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사고가 경찰 수사 단계까지 이어졌지만 기사가 벌금형에 그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낸다. 사고 직후 조치와 병원 접수 과정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피해 가족이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이다.
상향등 시비에서 시작된 고속도로 급제동

고속도로 위에서 벌어진 보복운전 사건도 함께 다뤄진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속버스 앞에서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하던 차량이 여러 차례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버스를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다. 상대 차량은 결국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다.
고속버스를 운전하던 제보자는 차선을 물고 달리던 상대 차량에 상향등을 켜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한다. 이후 그 차량이 버스 앞으로 끼어들어 급제동하면서 위협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영상을 본 패널들은 “보복운전이 맞다”라며 무모한 운전 행태에 경악한다.
브라이언의 졸음운전 사고 경험

이날 게스트로 출연하는 브라이언은 데뷔가 무산될 뻔했던 졸음운전 교통사고 사연을 공개한다. 연예계 대표 깔끔왕으로 알려진 그는 자신이 겪은 아찔한 경험을 이야기한 뒤, 스튜디오에서 연이어 공개되는 사고 영상을 지켜본다.
충격적인 장면이 계속되자 브라이언은 “집에 갈래요”라며 녹화 포기를 선언한다. 버스 승객의 추락과 사고 처리 문제, 고속도로 위 위험한 급제동을 지켜보는 출연진의 반응도 함께 담긴다.
피해 승객의 아들은 사고가 난 순간뿐 아니라 그 뒤 119 신고와 병원 이송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호소한다. 버스 회사 측의 대응을 둘러싼 의문은 방송에서 어디까지 다뤄질까?
버스 하차 중 다친 80대 승객의 사고 경위와 가족이 문제를 제기한 사고 처리 과정은 10월 14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90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