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8일에 방송되는 EBS1 ‘왔다! 내 손주’에서는 페루 리마에 사는 세 살 하루를 만나기 위해 한국의 할매, 할배와 열 살 사촌 누나 시원이 지구 반 바퀴를 건너가는 여정과 하루네 가족의 일상이 공개된다.
태평양을 품은 해안 절벽의 도시, 페루 리마. 이곳에는 먹는 것에 진심인 먹방 꿈나무이자 음악만 나오면 몸부터 들썩이는 ‘남미의 흥부자’ 하루(3세)가 살고 있다.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는 하루를 만나기 위한 할매, 할배의 대장정이 시작되고, 〈왔다! 내 손주〉 최초로 사촌 누나 시원(10세)까지 여정에 합류한다. 두 번의 경유에 비행시간만 무려 31시간이 걸리는 길인 만큼 출발부터 쉽지 않다. 마지막 경유지에서는 탑승 게이트를 찾지 못해 공항을 헤매고, 할배와 시원의 의견까지 엇갈리며 긴장감이 커진다. 손주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부터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 사람이 무사히 하루와 만날 수 있을지가 첫 번째 관심사다.
‘빨리빨리’ 엄마 vs ‘세월아 네월아’ 하루! 아침마다 펼쳐지는 출근·등원 전쟁
매일 아침 하루네 집에서는 출근과 등원을 앞둔 전쟁이 벌어진다. 출근 시간이 다가와 1분 1초가 급한 엄마와 달리 하루는 자신의 속도를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아침 식사를 직접 준비하겠다고 나선 ‘꿈나무 요리사’ 하루는 병뚜껑 하나를 여는 데도 한참을 들이고, 기다리다 못한 엄마가 도와주려 하면 “내가 할 거야!”라며 스스로 하겠다는 고집을 부린다.
겨우 식사를 마치며 한숨을 돌리나 싶지만 이번에는 옷 입기가 새로운 난관이 된다. 하루는 옷을 입기 싫다며 버티고, 출근과 등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엄마의 마음은 더 급해진다. 혼자 해보고 싶은 세 살 하루의 마음과 정해진 시간 안에 준비를 끝내야 하는 엄마의 사정이 정면으로 부딪히자 결국 아빠 마띠가 두 사람 사이의 중재에 나선다. 느긋한 하루와 분주한 엄마가 과연 제시간에 집을 나설 수 있을지가 아침 일상의 웃음을 만든다.
〈왔다! 내 손주〉 최초 사촌 누나 합류! 보고 싶던 동생 찾아 지구 반 바퀴
이번 페루행에는 하루의 사촌 누나 시원(10세)이 특별한 동행자로 함께한다. 과거 하루가 한국에서 9개월간 머물 당시 두 사람은 함께 먹고 놀고 잠들며 남매처럼 각별한 정을 쌓았다. 하지만 하루가 다시 페루로 돌아간 뒤 사촌 남매는 어느덧 2년째 서로 만나지 못한 상태다.
보고 싶던 동생을 직접 만나고 싶었던 시원은 할매, 할배와 함께 지구 반 바퀴 여정에 나선다. 〈왔다! 내 손주〉에서 사촌 누나가 조부모와 손주 상봉길에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 시절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기억이 남아 있지만 두 사람에게 2년이라는 시간도 짧지 않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하루와 시원이 서로를 바로 알아볼지, 예전처럼 금세 가까워질 수 있을지가 설레는 재회의 중심이 된다.
비행만 31시간! 지구 반 바퀴 페루행~ 마지막 경유지에서 ‘국제 미아’ 위기?!
하루를 만나겠다는 설렘으로 시작한 페루행은 두 번의 경유와 31시간의 비행을 견뎌야 하는 긴 이동이다. 오랜 시간 비행기를 갈아타며 이동한 세 사람은 마지막 경유지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와 마주한다. 아무리 찾아도 다음 비행기의 탑승 게이트가 보이지 않으면서 공항 안을 계속 헤매게 된다.
낯선 공항에서 길까지 잃자 할배와 시원의 의견도 엇갈린다. 서로 다른 방향을 주장하면서 신경전이 이어지고, 시원은 결국 “말이 안 통해…”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낸다. 긴 비행으로 지친 상황에서 게이트까지 찾지 못하는 위기가 겹친 셈이다. 하루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난 할매와 할배, 시원이 마지막 경유지의 혼란을 넘기고 무사히 페루에 도착할 수 있을지가 여정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100년 고택에서 즐기는 페루 첫 만찬~ 산해진미 제치고 할배의 ‘원픽’을 받은 음식은?!
가족이 페루에서 처음 함께하는 만찬을 위해 엄마 정은 씨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장소는 100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고택 레스토랑으로, 페루의 대표 음식들이 하나둘 테이블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첫 식사가 시작된다. 세계적인 미식의 나라에서 준비한 한 상인 만큼 가족도 새로운 음식과 마주한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낯선 현지 음식은 할매와 할배의 입맛에 쉽게 맞지 않는 분위기다. 여러 요리를 차례로 맛보는 가운데 할배는 화려한 페루 음식들을 모두 제쳐두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음식 하나를 자신의 ‘원픽’으로 꼽는다. 페루에서 맞이한 첫 만찬부터 가족의 서로 다른 입맛이 드러나는 가운데, 과연 할배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은 음식의 정체는 무엇일까?
31시간의 긴 이동과 공항에서의 위기 끝에 시작되는 페루 생활은 하루와 시원의 2년 만의 만남부터 가족의 첫 만찬까지 여러 순간을 품고 있다. 지구 반 바퀴를 건너온 가족은 하루와 함께 어떤 첫날을 만들어갈까?
페루 리마에서 펼쳐지는 하루 가족의 일상과 할매, 할배, 시원의 지구 반 바퀴 여정은 10월 8일 목요일 오후 9시 55분 EBS1 ‘왔다! 내 손주’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