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들의 영업비밀 134회 프러포즈한 여자친구의 ‘유부녀 이중생활’

탐정들의 영업비밀 134회 프러포즈한 여자친구의 '유부녀 이중생활'

10월 26일에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134회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다는 사실과 그가 여러 남성을 동시에 만난 이유가 공개됐다.

웨딩 촬영자가 밝힌 결혼 사실

의뢰인은 7개월 전 독서 모임에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취향부터 대화까지 모든 게 잘 통했고,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의뢰인은 함께할 미래까지 그리게 됐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프러포즈를 마치고 나오던 중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알아보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그 남성은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웨딩 촬영을 맡았던 사람이었다. 의뢰인은 그제야 결혼을 약속한 상대가 이미 혼인한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자친구는 추궁을 받자 “남편과 2년째 별거 중이고 곧 이혼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뢰인은 혼인 사실을 숨겼던 상대의 설명을 그대로 믿기 어려웠고, 탐정단에 실제 별거 여부와 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의뢰했다. 조사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임신을 목적으로 여러 남성을 동시에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건물 상속을 노린 임신 계획

수의사로 일하던 여자친구는 병원 적자와 월세, 대출금 때문에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시아버지가 “먼저 손주를 안겨주는 자식한테 건물을 물려주겠다”고 말했고, 그는 형님 부부보다 먼저 아이를 갖기 위해 애썼다. 건물 상속이 출산을 서두르는 이유가 된 것이다.

하지만 남편에게 무정자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계획이 달라졌다. 여자친구는 남편 대신 아이를 갖게 해 줄 다른 남성을 찾기로 했다. 여러 사람과 관계를 이어간 이유는 이혼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임신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상대를 고르는 데도 기준이 있었다. 그는 남편과 혈액형이 같고 보조개와 곱슬머리 등 유전적 특징이 비슷하면서 조건까지 좋은 남성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의뢰인 역시 그가 혼인 사실을 숨긴 채 만나던 남성 가운데 한 명이었다.

모든 사실이 드러난 뒤의 반응

여자친구는 결국 임신에 성공했지만, 여러 남성을 만난 이유와 결혼 사실이 드러났다. 의뢰인에게 결혼을 약속했던 만남도 그가 세운 임신 계획과 맞물려 있었다. 상대가 처음부터 어떤 목적을 갖고 접근했는지 알게 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모든 사실이 들통난 뒤에도 여자친구는 “솔직히 피해본 거 없지 않냐. 데이트에 잠자리까지 오히려 좋은 거 아니냐”고 말했다. 결혼까지 생각한 의뢰인의 입장을 헤아리기보다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김풍은 이를 지켜보며 “너무 목표 지향적이라서 무섭다”고 경악했다. 데프콘 역시 “너무 괴이해서 이해가 안 된다”고 반응했다. 혼인 사실을 감추고 여러 남성을 만난 이유가 건물 상속을 위한 임신 계획이었다는 점에 출연진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프러포즈까지 받은 여성이 자신이 이미 결혼한 사실을 숨긴 채 의뢰인을 만났다는 점이 사건의 출발점이었다. 웨딩 촬영자의 우연한 등장으로 드러난 ‘유부녀 이중생활’을 의뢰인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사진 :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