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4일에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21회에서는 데뷔 초 52kg이었던 에이티즈 최산이 하루 6끼 식사와 4년간의 운동으로 탄탄한 체격을 만든 과정이 공개됐다.
북부대공 최산의 포켓몬 오픈런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BAD’ 가슴 춤의 주인공이자 연예계 대표 ‘북부대공’ 에이티즈 최산의 일상이 공개됐다. 날카로운 비주얼과 압도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강력하게 뒤흔든 최산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남해 1호 아이돌’다운 훈훈한 효심에 이어 이른 아침부터 포켓몬 팝업스토어 오픈런에 합류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좋아하는 포켓몬 캐릭터를 만나기 위해 일찍부터 매장을 찾은 최산은 귀여운 굿즈 앞에서 무장해제됐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뿌뿌대공’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순수한 동심을 드러냈다.
52kg에서 시작한 4년간의 벌크업
반면 호텔 헬스장에서 펼쳐진 운동 시간에는 최산의 꾸준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데뷔 초 52kg에 불과할 정도로 마른 체형이었던 그는 격한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하루 6끼를 챙겨 먹었다. 여기에 강도 높은 운동을 거듭하며 4년에 걸쳐 지금의 탄탄한 체격을 완성했다.
가슴 운동과 턱걸이, 고중량 덤벨 운동을 거침없이 이어가는 최산 곁으로 에이티즈 운동 모임 ‘으쌰으쌰’ 멤버들이 모여들었다. 멤버들은 최산의 가슴에 90도로 문안 인사를 올리며 장난을 시작했다. ‘제2의 가슴’ 자리를 노리는 멤버들까지 함께 운동에 열중하면서 헬스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우영은 최산의 가슴이 커질수록 연습실도 커진다는 농담으로 운동을 응원했다. 아침 식사 자리에서도 멤버들의 장난은 멈추지 않았다. 평범한 토스트를 ‘최산 가슴 토스트’라고 부르며 놀리는 등 서로를 향한 애정 어린 조롱이 이어졌고, 최산 역시 멤버들과 유쾌하게 어울렸다.
에이티즈의 무대 준비와 시상식 대상
데뷔 9년 차에도 에이티즈는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니저는 “1분 1초도 헛되이 쓰지 않고 매 순간 도전해 왔다”라며 멤버들의 태도를 전했다. 스타일링 하나까지 직접 의견을 나누며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에서도 공연을 향한 진지한 마음이 드러났다.
홍중과 성화는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고도 무대를 소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여상은 손가락이 뒤로 꺾여 부러진 상황에서도 직접 뼈를 맞추며 공연을 끝까지 이어갔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부상을 겪으면서도 무대를 지키기 위해 애썼던 일화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본무대에 오른 최산과 에이티즈는 ‘북부대공’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빌보드 200 세 차례 1위, 미국 스타디움 입성, K-POP 보이그룹 최초 코첼라 무대에 이어 이날 시상식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9년간 쌓아온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과로 ‘중소돌의 기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최산은 “늘 해오던 대로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멋있는 무대 꾸준히 보여드리고 많은 감정을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화려한 무대와 성과 뒤에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진심을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유영우의 손톱깎이 순두부와 동묘 쇼핑
이어 ‘가미디언’으로 전성기를 맞은 유영우와 ‘역대급 짠돌이’ 매니저의 하루가 펼쳐졌다. 유영우는 지난 출연 당시 한여름에도 전기세가 몇천 원대에 그쳤던 매니저의 자취방을 다시 방문했다. 이번에는 매니저에게 직접 보양 라면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주방에는 가위나 식칼조차 없었다. 음식을 준비하던 유영우는 제대로 된 조리도구를 찾지 못해 당황했고, 결국 손톱깎이로 순두부를 자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예상하지 못한 도구까지 동원한 끝에 겨우 라면을 완성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기본 옷밖에 없는 매니저의 스타일을 바꿔주기 위해 동묘로 향했다. 빈티지 쇼핑에 익숙한 유영우는 “이 친구 어떻게 해요?”라는 말로 흥정을 시작했다.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가격을 조율한 끝에 총 9개의 아이템을 단돈 13만 원에 구매했다. 능숙한 흥정으로 매니저의 옷을 장만하며 남다른 ‘네고력’을 보여줬다.
유영우의 첫 대학 축제 질풍가도 무대
하이라이트는 유영우가 처음으로 선 대학 축제 무대였다. 그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부터 가습기를 계속 가동하고 배도라지즙, 꿀, 프로폴리스 등 목 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챙겨 먹었다. 가수보다 더 가수 같은 철저한 준비로 첫 무대를 앞둔 긴장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축제에서 유영우는 진행 MC가 아닌 가수로 섭외돼 오프닝 무대를 맡았다. 난생처음 착용하는 인이어가 익숙하지 않아 매니저와 함께 사용법을 익히며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서툰 모습이 이어졌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무대에 오른 유영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질풍가도’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이어 실력파 보컬리스트 흰(HYNN, 박혜원)이 깜짝 등장해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거침없는 ‘헬고음 파티’에 관객들은 휴대전화 라이트를 켜고 환호하며 화답했다.
유영우는 무대를 마친 뒤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MC가 아닌 가수로 처음 선 대학 축제에서 관객들의 떼창과 환호를 직접 경험한 순간이었다. 첫 축제 무대를 향한 설렘과 긴장이 가득했던 하루는 뜨거운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가습기와 목 관리 물품까지 챙겨 준비했던 유영우는 ‘질풍가도’ 떼창에 이어 흰과의 듀엣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처음 대학 축제 무대에 선 그의 모습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