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988회 안재욱이 10년 넘게 차린 가족 ‘생일상’

11월 4일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88회 ‘가능한 사람’ 특집에서는 안재욱이 10년 넘게 차린 가족 ‘생일상’ 이야기가 공개된다.

음력과 양력을 모두 챙기는 생일상

음력과 양력을 모두 챙기는 생일상

정영주, 릴리, 유병권과 함께 출연하는 안재욱은 아내와 두 아이의 생일이면 직접 음식을 만든다고 밝힌다. 아내의 생일은 음력과 양력을 모두 챙기고, 미역국과 잡채는 물론 가족이 원하면 갈비찜까지 손수 차린다.

놀라운 것은 이 일이 10년 넘게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야기를 들은 출연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안재욱은 가족을 위한 요리에 따르는 현실적인 어려움까지 털어놓아 웃음을 더한다.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그는 작품을 쉴 때면 가족, 특히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에 집중한다. 함께하는 순간이 더욱 소중해 추억을 쌓는 데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쓴다는 설명이다. 2015년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한 그는 이듬해 첫째 딸을 얻었고, 2021년 둘째 아들을 얻어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만난 아빠 안재욱

학교와 유치원에서 만난 아빠 안재욱

딸의 학교에서는 섭외 연락까지 받았다. 평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 활동을 해 온 안재욱에게 최근 학교 운동회 진행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아들의 유치원 운동회에서는 뜻밖의 상대를 만났다. 같은 학부모로 참석한 빅뱅 태양과 ‘아빠 달리기’에서 같은 조가 됐고, 달리는 내내 태양의 뒷모습만 바라봐야 했다고 돌아본다. 민효린과 2018년 결혼해 2021년 아들을 얻은 태양과의 뜻밖의 인연으로, 달리기의 최종 성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처음 도전한 70세 노인 역할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이었다. 한 인물의 젊은 시절과 노년을 함께 그리는 작품에서 처음으로 70세 노인을 연기한 그는 백발 분장에 구부정한 자세, 목소리까지 연구했다고 전한다.

함께 출연한 유병권에게는 감탄을 보낸다. 할머니 역을 맡아 실제 노인들의 움직임과 말투를 관찰하고 연기에 반영했다는 설명을 듣고 오히려 자신이 배울 점이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재벌 회장 역할 뒤에 앉은 헤드 테이블

재벌 회장 역할 뒤에 앉은 헤드 테이블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재벌 회장을 연기한 뒤에는 실제 대기업 총수들과 한자리에 앉은 일도 있었다. 국빈 방문과 관련된 행사에 문화사절 성격으로 참석했는데, 자리가 국내 주요 기업 회장들이 앉은 헤드 테이블이었다는 것이다.

극 중 재벌 회장이 실제 기업 총수들 사이에 앉게 된 상황과 그때 느낀 솔직한 감정도 들려준다. 극 중 역할과 실제 자리가 겹친 순간이다.

매일 3시간 걸린 여장 분장

매일 3시간 걸린 여장 분장

김혜수와 함께 출연한 영화 ‘찜’의 뒷이야기도 나온다. 해외 특수분장팀과 작업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일반적인 분장 방식으로 여성 캐릭터를 완성해야 했고, 수염 자국을 가리는 데만 매일 약 3시간이 걸렸다.

그 경험은 여배우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촬영 전 오랜 시간 분장을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 알게 됐다는 이야기다.

음력과 양력 생일까지 챙기는 안재욱의 생일상에는 웃음을 자아내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따른다. 10년 넘게 직접 음식을 마련해 온 그가 털어놓을 고충은 무엇일까?

안재욱이 10년 넘게 차린 가족 생일상 이야기는 11월 4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988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