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서 뭐하게 62회 이찬원 첫 정산금 못 쓰시는 부모님

10월 12일에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62회에서는 이찬원이 첫 정산금을 부모님에게 드렸지만, 어머니가 돈을 쓰지 않고 보관하는 데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미스터트롯’ 상경 당시 빌린 200만 원

이찬원은 ‘미스터트롯’에 도전하던 당시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들고 서울에 올라왔다. 하지만 연습실 이용료가 하루 4만∼5만 원씩 들었고, 식비와 의상비, 교통비까지 감당하다 보니 모아 둔 돈이 바닥났다.

본선 3차를 앞두고 돈이 모자라자 어머니에게 200만 원을 부탁했다. 이찬원은 “엄마가 걱정하면서도 돈을 보내줬다. 엄마에겐 정말 큰돈이었을 것”이라며 그때를 돌아봤다.

첫 정산금 전액 어머니 통장으로

첫 정산금 전액 어머니 통장으로
첫 정산금 전액 어머니 통장으로

이찬원은 “첫 정산금을 받고 엄마에게 받은 200만 원을 10배로 갚아드리겠다고 생각해 다 엄마 통장으로 보냈다. ‘미스터트롯’ 출연료는 많지 않았지만 여러 후속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몇 달 치가 한 번에 들어왔다”고 했다.

첫 정산액은 어머니에게 빌린 돈의 10배를 넘어 2,000만 원이 넘었다. 이찬원은 첫 정산을 받은 날 돈을 1원도 남기지 않고 모두 어머니 통장으로 보냈으며, 다음 달 정산금은 아버지에게 전액 드렸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따로 보관한 정산금

어머니가 따로 보관한 정산금
어머니가 따로 보관한 정산금

그러나 어머니는 그 돈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 통장을 만들어 보관하고 있었다. 이찬원은 “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넣어두고 계신다. 그러니까 내가 미치는 거다. 고맙지만 답답하다. 쓰라고 주는 건데 왜 못 쓰냐”고 말했다.

이찬원의 부모님은 18년 전 이사한 집에서 여전히 살고 있다. 그는 연세가 있는 부모님이 조금 더 편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사를 권했지만, 부모님은 선뜻 집을 옮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17년 탄 아버지의 수동변속기 자동차

부모님은 아들이 잘됐다고 갑자기 이사하거나 좋은 차로 바꾸면 오히려 아들 얼굴에 먹칠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17년 동안 수동변속기 자동차를 탔고, 이찬원이 여러 차례 설득한 끝에 지난해 말에야 차를 교체했다.

어머니가 첫 정산금을 별도 통장에 간직한 데 이어 부모님이 살던 집도 계속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편하게 쓰시라고 보낸 돈을 아껴 두는 부모님의 선택을 어떻게 봐야 할까?

사진 : tvN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