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189회 SOS 부부 아내의 ‘닫힌 방문’에 개입한 제작진

11월 2일에 방송된 MBC ‘결혼 지옥’ 189회에서는 SOS 부부 아내의 ‘닫힌 방문’에 제작진이 개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울음을 피해 들어간 이불 속

울음을 피해 들어간 이불 속
울음을 피해 들어간 이불 속

영상 속 남편은 야간근무를 위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출근했다. 아빠가 나가자마자 현관 앞에 서 있던 아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아내는 울음소리가 듣기 싫어 이불 속으로 몸을 숨겼다.

당시 심정에 대해 아내는 “보통 엄마들은 아이가 울면 달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어디까지 우나 보자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 말에 장동민은 “엄마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답했다.

웃음소리까지 힘든 일상

웃음소리까지 힘든 일상

듣기 싫은 소리는 울음만이 아니었다. 아내는 “아이가 신나서 웃는 소리도 듣기 힘들다”고 하며 아이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자책했다.

아이의 비명 소리가 불안을 불러와 하루에 약 20알 정도의 약을 복용 중이라는 고백도 이어졌다. 아이에게 화를 낸 뒤 곧바로 사과하고 자책하는 일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된다고 했다.

제작진이 막아선 대치

제작진이 막아선 대치

충격적인 장면은 그다음에 나왔다. 아이가 계속 울자 아내는 소리를 질렀고, 아이만 방에 들여보낸 뒤 문을 닫았다. 대치가 이어지자 결국 제작진이 개입해 아내와 아이를 분리했다.

스튜디오의 반응도 무거웠다. 장동민은 공포영화 같다며 끝까지 보지 못했고, 소유진은 경찰을 불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남편도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스스로 보낸 구조 요청

스스로 보낸 구조 요청

사연을 보낸 쪽은 아내였다.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지내다 임신 35주 2일에 응급실에서 이를 알게 됐고, 병원에 도착한 지 30분 만에 응급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다.

“지금 저희 아이는 세상에서 엄마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제일 위험하다”는 말이 신청 이유였다. 아내는 “우리 아이를 구해 주세요”라고 도움을 청했다.

아이 편에 선 오은영 박사

아이 편에 선 오은영 박사
아이 편에 선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는 “아동학대 맞다. 어떤 비난을 받을지 알면서도 아이를 구해달라고 직접 사연을 보냈지만 아내를 옹호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약자인 아이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가 맞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신고도 할 거다.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와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아내와 아이를 분리한 뒤 아내는 오은영 박사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아동학대 사실을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아이를 구해 달라며 스스로 사연을 보낸 이 가정에 가장 필요한 보호는 무엇일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