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8일에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 346회에서는 충남 서산으로 떠난 멤버들의 ‘벌금 청산 레이스’가 펼쳐졌다. 앞선 여행에서 벌어진 ‘딱복 사건’의 책임을 나눠 가진 여섯 멤버는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기 전까지 벌금 딱지를 줄이기 위한 미션에 나섰다.
KBS 대회의실에서 열린 딱복 사건 청문회
이날 멤버들은 야외가 아닌 KBS 대회의실에서 오프닝을 진행하자 의아해했다. 제작진은 지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여행에서 벌어진 ‘딱복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시 존재하지 않는 딱딱한 복숭아를 빌미로 낙지볶음을 먹었던 문세윤과 다른 멤버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설명이었다.
제작진은 “이 사안을 2주 동안 고민한 결과 문세윤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공동 책임을 주장했다. 멤버들은 뜻밖의 청문회에 강하게 반발했으나, 당시 상황을 담은 증거 영상을 확인한 뒤에는 처분을 받아들였다. 한 사람만 벌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책임을 나눠 지게 됐다.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문세윤에게는 벌금 딱지 10장이 부과됐다. 김종민·이용진·이기택은 각각 5장, 이준·딘딘은 각각 3장을 받았다. 벌금 딱지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서산 여행의 마지막 벌칙 대상이 달라지는 상황이었다.
서산에서 시작된 벌금 청산 레이스
이번 여행은 각자 가진 벌금 딱지를 줄여 나가는 ‘벌금 청산 레이스’로 진행됐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때까지 벌금 딱지가 가장 많이 남은 세 명은 벌칙을 받아야 했다. 처음부터 벌금 수가 달랐던 멤버들은 매번 주어지는 미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어 신경전을 벌였다.
버스 안에서 공개된 김종민의 2세 소식
미션 장소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는 김종민이 멤버들에게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이가 생겼다”며 기다려 온 2세 소식을 직접 알렸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멤버들이 한목소리로 축하하자, 김종민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종민은 태명이 ‘찡이’인 아이의 성별과 태몽을 이야기하고 초음파 사진까지 보여줬다. 아이가 아들이라는 소식도 공개했다. 멤버들 앞에서 사진을 보여주며 흐뭇해하는 김종민의 모습에는 예비 아빠가 된 설렘이 그대로 드러났다.
휴게소 카드 러시안룰렛에서 벌금 5장 추가
휴게소에서 열린 첫 번째 벌금 청산 미션은 ‘카드 러시안룰렛’이었다. 한도를 알 수 없는 카드로 멤버들이 차례대로 간식을 구매하고, 한도를 넘긴 사람에게 벌금 딱지 5장을 더하는 방식이었다. 누가 마지막 결제에 걸릴지 알 수 없는 만큼 멤버들은 서로 속임수를 쓰며 신중하게 물건을 골랐다.
결국 한도 초과에 걸린 사람은 이준이었다. 이준은 예정에 없던 슬러시를 구매한 데 이어 꿀호떡까지 추가로 결제하려다 카드 한도를 넘겼다. 벌금 딱지 5장을 한꺼번에 떠안은 그는 단숨에 최다 벌금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처음 부과받은 3장에 5장이 더해져 이준의 벌금 딱지는 모두 8장이 됐다. 간식 몇 가지를 고르는 미션이 벌칙 순위까지 바꿔 놓았다.
황금산에서 이어진 벌금 딱지 경쟁
서산에 도착한 멤버들은 황금산에서 ‘마늘 홀짝’, ‘달걀 복불복’, ‘타이밍의 신’ 등 다양한 미션에 도전했다. 각 게임이 끝날 때마다 벌금 딱지 수가 달라지면서 멤버들의 경쟁도 거세졌다. 한때 벌금이 가장 많은 사람과 가장 적은 사람의 차이는 불과 3장으로 좁혀졌다.
몽돌해변 소원 탑 젠가와 김종민의 기도
몽돌해변에서는 돌을 차례로 올려 소원 탑을 쌓는 ‘소원 탑 젠가’가 진행됐다. 돌탑을 무너뜨리는 사람에게는 벌금 딱지 2장이 추가되는 규칙이었다. 조심스럽게 돌을 올리던 멤버들 사이에서 결국 이용진의 차례에 탑이 무너졌다. 이용진은 벌금 딱지 2장을 더 받았다.
미션이 끝난 뒤 멤버들은 예비 아빠 김종민에게도 소원 탑을 쌓아 보라고 권했다. 김종민은 돌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올리며 “아내의 순산을 기도하면서 올렸다”고 말했다. 아내와 뱃속의 아들 ‘찡이’가 건강하게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벌금 경쟁이 이어지던 여행에서 가족을 향한 진심이 전해진 순간이었다.
돼지곱창전골을 둘러싼 식사 자리 쟁탈전
점심 식사 장소에서는 돼지곱창전골이 한쪽 테이블에만 차려져 있었다. 이를 본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벌금 딱지를 추가로 받는 대신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가장 먼저 김종민이 벌금 딱지 1장을 더 받는 조건으로 손을 들어 자리를 확보했다.
이후 식사에 필요한 벌금 딱지 수가 2장, 3장으로 늘어났지만 문세윤과 이용진도 차례대로 나섰다. 결국 돼지곱창전골은 김종민·문세윤·이용진으로 이뤄진 OB 라인 세 명 앞에 놓였다. 벌금을 줄이는 것이 목표인 여행이었지만, 세 사람은 점심 한 끼를 위해 오히려 벌금 딱지를 늘리는 선택을 했다.
형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들에게도 자리를 빼앗을 기회가 생겼다. 제작진은 벌금 딱지를 추가하면 현재 식사 중인 사람과 자리를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규칙을 공개했다. 이기택이 먼저 경쟁에 나섰고, 딘딘과 이준도 잇따라 벌금 딱지를 보탰다. 점심 식사 자리 하나를 두고 벌금 딱지가 계속 늘어났다.
벌금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 미션 경매합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벌금 딱지를 만회할 마지막 기회인 ‘미션! 경매합니다’가 시작됐다. 앞선 게임과 식사 자리 경쟁을 거치며 멤버들이 가진 벌금 딱지는 크게 늘어난 상태였다. 벌금 딱지를 많이 보유한 멤버들은 막판에 순위를 뒤집기 위해 경매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종 벌칙 대상자는 이 자리에서 확정되지 않았다.
식사 한 자리를 얻으려고 벌금 딱지를 더 받던 멤버들은 마지막 경매에선 그 벌금을 다시 줄이기 위해 경쟁했다. 벌금 순위를 뒤집으려는 멤버들의 입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