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GREENGREEN’, 5억 스트리밍 돌파

코르티스 'GREENGREEN', 5억 스트리밍 돌파

그룹 코르티스(CORTIS)의 미니 2집 ‘GREENGREEN’이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5억 회를 넘어섰다. 5월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데뷔 음반보다 빨라진 스트리밍 증가세에 F1 싱가포르 무대 이후의 현지 차트 상승까지 더해졌다.

6곡 합산 5억 12만 회…발매 5개월 만의 기록

1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전한 스포티파이 집계에 따르면 코르티스의 미니 2집 ‘GREENGREEN’은 12일 기준 누적 5억 12만 회 재생됐다. 이는 타이틀곡 ‘REDRED’를 포함한 수록곡 6곡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특정 한 곡의 재생 수가 아니라 앨범 전체가 쌓은 기록이라는 점에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로 구성된 코르티스는 지난 5월 4일 이 음반을 선보였다. 정식 발매 후 약 다섯 달이 지난 시점에도 수록곡들이 꾸준히 재생되면서 누적 기록이 5억 회를 넘어선 것이다. 이번 성과는 발매 초기의 관심뿐 아니라 이후에도 이어진 음원 소비를 보여준다.

빅히트 뮤직은 ‘GREENGREEN’을 멤버들이 직접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을 담은 여섯 곡짜리 음반으로 소개했다. 다섯 멤버가 작업에 참여한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기록은 팀의 음악 활동과 연결된다. 다만 5억 12만 회는 12일까지의 집계로, 현재 실시간 재생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15일 만에 1억 회…데뷔 음반보다 빨랐다

기록의 출발점부터 달랐다. ‘GREENGREEN’은 발매 15일째인 5월 19일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데뷔 음반 ‘COLOR OUTSIDE THE LINES’가 같은 기록에 도달하는 데 34일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번째 음반의 재생 수 증가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랐던 셈이다.

이후에도 억대 기록이 차례로 쌓였다. 6월 18일에는 2억 회, 7월 20일에는 3억 회를 넘겼고, 8월 27일에는 4억 회에 도달했다. 발매 이후 여러 달에 걸쳐 누적 수치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단기간의 화제에 그치지 않은 흐름이 확인된다.

10월 12일에는 마침내 5억 회를 넘어 5억 12만 회가 집계됐다. 데뷔작과 비교한 초기 속도뿐 아니라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상승 과정도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앨범 수록곡을 합쳐 계산하는 지표인 만큼 전체 음반에 대한 청취가 누적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F1 싱가포르 무대 이후 ‘REDRED’ 22위

해외 공연도 음원 기록과 함께 주목받았다. 코르티스는 지난 9일 ‘포뮬러 원(F1) 싱가포르 그랑프리 2026’의 메인 공연 무대에 올랐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주최 측 역시 코르티스를 이날 파당 스테이지 출연자로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다섯 멤버는 현장에서 약 6만 관객과 호흡하며 타이틀곡 ‘REDRED’ 등을 선보였다.

공연 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싱가포르’ 차트에서 50위권 밖에 있던 ‘REDRED’는 9일 자 차트에서 전날보다 27계단 오른 26위를 기록했다. 공연 다음 날인 10일 자에는 22위까지 상승했다. 무대가 열린 시점과 현지 차트의 상승 시기가 맞물리면서 관심이 모였다.

신곡만 반응을 얻은 것은 아니다. 미니 1집 수록곡 ‘GO!’는 96위, ‘FaSHioN’은 101위, ‘JoyRide’는 189위로 현지 차트에 다시 진입했다. 최근 발표한 음반과 데뷔 음반의 노래가 같은 시기에 차트에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순위 변화는 싱가포르 공연을 전후해 코르티스의 음악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다만 해당 공연이 모든 순위 상승을 단독으로 만들어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확인되는 것은 공연 직후 타이틀곡의 순위가 올랐고, 과거 수록곡까지 재진입했다는 사실이다.

누적 435만 장…확장판 포함 450만 장 육박

스트리밍뿐 아니라 실물 음반에서도 높은 기록을 냈다. 써클차트 주간 앨범 차트의 9월 27일~10월 3일 집계 구간을 기준으로 ‘GREENGREEN’의 누적 판매량은 435만 장을 넘어섰다. 스포티파이 재생 수와는 별개의 실물 음반 성과다.

여기에 지난 8월 발매된 미니 2집 확장판 ‘GREENGREEN_playextended’까지 합하면 판매량은 450만 장에 육박한다. 435만 장은 원판 기준이며, 약 450만 장은 확장판을 더한 합산 수치다. 두 수치를 구분해야 음반 시장에서의 성과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10월 14일 발표 당시 국내에서 올해 발매된 신보 중 400만 장을 넘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오른 앨범으로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ARIRANG’과 코르티스의 ‘GREENGREEN’이 꼽혔다. 코르티스는 누적 스트리밍과 실물 음반이라는 서로 다른 지표에서 동시에 성과를 기록했다.

발매 15일 만에 1억 회를 넘긴 음반은 다섯 달 뒤 5억 회를 돌파했고, 해외 무대 이후에는 과거 발표곡까지 현지 차트에 다시 등장했다. 코르티스의 다음 음악 활동에서는 이 같은 청취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