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 오리지널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가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새 출연진을 발표했다. 원년 멤버 박명수와 정준하가 다시 뭉친 가운데 윤두준과 배윤경이 합류해, 오래된 직원들을 내보내려는 인물과 지키려는 인물의 대립을 그린다.
2026년으로 돌아온 ‘무한상사’의 새 이야기
신작은 MBC ‘무한도전’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웃음으로 풀어냈던 인기 시리즈 ‘무한상사’를 2026년의 감각으로 재구성한 오피스 미스터리 코믹 드라마다. 익숙한 가상의 회사와 캐릭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직원, 사건과 미스터리 요소를 결합한다. 원작을 기억하는 시청자와 처음 접하는 시청자 모두를 겨냥한 구성이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어느덧 회사의 ‘지박령’으로 불리는 ‘하와수’가 있다. 박명수와 정준하가 연기하는 두 직원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무한상사에 남아 있다. 다른 직원들은 이들에게 얽힌 저주가 있다고 믿으며, 그 의심을 계기로 회사 안에서 기묘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작품은 저주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겪는 소동을 코미디로 풀어낼 예정이다. 서로 충돌하던 이들이 뜻밖의 동료애를 나누게 된다는 점도 예고됐다. 다만 어떤 사건이 실제로 저주와 연결되는지, 결말에서 무엇이 밝혀질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영업3팀을 벗어나지 못한 박차장과 정과장
‘무한상사’의 원년 멤버 박명수와 정준하는 다시 영업3팀 직원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이 맡은 캐릭터의 직급도 박차장과 정과장이다. 새 시리즈에서도 오랫동안 같은 부서에 남은 두 사람의 익숙한 호흡이 이어지면서, 기존 캐릭터를 기억하는 시청자에게 반가움을 전할 전망이다.
박명수가 연기하는 박차장은 무슨 일이든 귀찮아하며 도망갈 방법부터 찾는 인물이다. 회사에 오래 몸담았지만 적극적으로 일을 해결하기보다는 자리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설정이다. 이런 성격은 조직을 바꾸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인물과 충돌하는 배경이 된다.
정준하가 맡은 정과장은 먹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이지만 숫자를 다룰 때만큼은 뜻밖의 실력을 보여주는 ‘인간 계산기’다. 익숙한 먹보 캐릭터에 계산 능력이라는 반전이 더해진다. 두 사람이 오래된 영업3팀 콤비로 어떤 티키타카를 펼칠지가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윤두준은 해고 담당, 배윤경은 하와수 지킴이
새로 합류한 윤두준은 통합 온라인마케팅팀 부장 지대한으로 분한다. 지대한은 본사에서 파견된 구조조정 전문가로, 박차장과 정과장을 회사에서 내보내는 임무를 맡았다. 오래된 직원 두 사람과 달리 인력 정리를 목적으로 찾아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시작부터 갈등이 예고된다.
그런데 지대한은 ‘하와수’를 해고하려는 과정에서 회사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에 휘말린다. 목표는 분명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그를 기다리는 것이다. 회사에 오래 남은 두 사람과 본사에서 내려온 부장이 어떤 대립을 벌일지 관심이 모인다.
배윤경은 같은 통합 온라인마케팅팀의 대리 민태리를 연기한다. 민태리는 유명 보살 무당의 딸이자 서울대 출신 엘리트로, 남다른 영적 감각을 지녔다고 소개된 인물이다. 그가 선택한 역할은 박차장과 정과장의 ‘하와수 지킴이’다.
지대한이 두 사람을 해고하려 한다면 민태리는 이들을 보호하려는 쪽에 선다. 같은 팀의 부장과 대리가 ‘하와수’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는 만큼, 조직 내 대립에 미스터리한 사건까지 얽히는 구조다. 두 캐릭터가 대립하는 과정과 호흡은 신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강기둥이 나대영, 강여정이 안영희, 김경민이 엄한, 이병준이 권회장, 강학수가 김비서로 출연한다. 안영희는 통합 온라인마케팅팀의 젠지 세대 인턴으로 소개된 캐릭터다. 다양한 직급과 성격의 직원들이 영업3팀의 두 사람을 둘러싼 사건에 합류해 회사 이야기를 채울 예정이다.
‘무한상사’ 원작 14편도 4K로 다시 공개
웨이브는 신작과 함께 원작을 돌아볼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시리즈 총 14개 에피소드를 4K 업스케일링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원작 영상의 화질을 높여 다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드라마와 옛 시리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오래전 ‘무한상사’를 봤던 시청자는 박차장과 정과장이 보여줬던 모습을 되짚을 수 있다. 처음 이 세계관을 접하는 시청자에게는 영업3팀과 두 인물의 관계를 미리 알아볼 기회가 된다. 다만 4K 버전의 구체적인 공개 날짜와 개별 회차 목록은 이번 출연진 발표에서 확정되지 않았다.
익숙한 ‘하와수’ 콤비에 해고를 맡은 지대한과 이들을 지키려는 민태리가 합류하면서 회사의 갈등 구도가 뚜렷해졌다. 두 사람을 내보내려는 계획은 과연 무한상사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지나 성공할 수 있을까?
웨이브 오리지널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는 오는 12월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정확한 공개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 :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