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넉살’의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w. 문세윤)’에서는 문세윤이 신인 시절 ‘강심장’에서 겪은 극심한 긴장과 이후 군에 입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예능을 관두려고 했던 문세윤

문세윤은 넉살과 예능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이야기하던 중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코미디 무대에서는 익숙했지만 예능에 나가면 다시 신인이 된 기분이었다며, 말을 제대로 꺼내지 못한 채 기회를 놓칠까 조급해졌다고 했다. 그래서 한때는 예능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상처가 컸다고 털어놨다.
문세윤은 당시 경험을 돌아보며 급하게 결과를 내려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 번의 출연으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오히려 마음을 더 약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빨리 크는 것보다 계단을 오르듯 조금씩 올라가는 편이 낫고 결국 오래 버티게 만드는 건 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스타가 되는 일도 출연자가 마음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다음 기회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긴장한 티를 숨기려다 더 꼬인 예능

특히 문세윤을 힘들게 한 건 ‘강심장’과 ‘스타 골든벨’처럼 많은 출연자가 한 화면에서 경쟁하는 이른바 떼샷 예능이었다. 한 회에 여러 연예인이 함께 출연하는 자리에서는 언제 말을 꺼내야 할지, 어떻게 자기 분량을 만들어야 할지부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는 긴장한 티를 숨기려고 했던 선택이 오히려 자신을 더 힘들게 했다고 돌아봤다.
문세윤은 지금 생각하면 긴장된다고 솔직하게 보여주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이 긴장하는 모습 자체가 자연스럽고 풋풋할 수 있는데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버티려다 오히려 더 굳었다는 설명이었다. 조급함 대신 꾸준함을 강조한 이유도 자신이 직접 겪은 실패와 부담에서 나왔다.
2NE1 앞에서 결국 땀범벅
‘강심장’에 출연했을 때는 2NE1도 함께했다. 문세윤은 “안 쫄았다고 생각하면서 앉아있으니까 땀범벅이 된 거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스스로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몸은 이미 긴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주변에서는 문세윤을 거의 환자처럼 걱정하며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걱정을 받을수록 자신이 더 이상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면서 긴장은 오히려 커졌다. 문세윤은 “그게 더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그때 이후로 쉰 거 아니냐”에 나온 대답



진지한 이야기를 듣던 넉살은 “그때 이후로 쉰 거 아니냐. 안 불러줘서”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문세윤은 망설이지 않고 “맞다. 군대 갔다”고 답해 웃음을 만들었다. 예능에서 받은 상처와 강한 긴장감을 진지하게 풀어놓던 대화가 입대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반전됐다.
‘강심장’에서 땀범벅이 될 만큼 위축됐던 경험은 문세윤에게 예능을 포기할 만큼 큰 부담이었지만, 훗날 그는 그 시간을 꾸준함과 다음 기회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경험으로 꺼냈다. 한 번의 기회에 모든 것을 걸기보다 오래 버티며 다음 계단을 밟아야 한다는 그의 말이 지금의 문세윤을 만든 비결 아닐까?
사진 : 유튜브 ‘이넉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