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159회 왜 나만 50만원이야 – 티켓 다방 여성 살인

스모킹 건 159회 왜 나만 50만원이야 - 티켓 다방 여성 살인

10월 6일에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 159회에서는 1997년 부산에서 벌어진 선원 송 씨와 티켓다방에서 일하던 여자 친구 조 씨의 죽음을 추적하는 ‘왜 나만 50만 원이야 – 티켓 다방 여성 살인’ 사건이 공개된다. 바다에서 발견된 22세 선원의 시신과 보름 전 실종된 여자 친구의 행방이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는 과정, 그리고 당시 수사팀이 범인을 특정하기까지의 집요한 수사가 담긴다.

단순 익사로 보기 어려웠던 송 씨의 시신

1997년 어느 여름날 아침 “바다에 사람이 떠 있어요”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부산 서구 앞바다에서 발견된 시신은 자갈치 시장 항구를 드나들던 배의 선원인 22세 송 씨였다. 처음에는 배에서 일하다 바다에 떨어진 익사 사고일 가능성도 떠올릴 수 있었지만 발견 당시 모습은 단순 사고와 거리가 멀었다.

송 씨의 몸에는 커다란 돌이 매달려 있었고 두 손은 등 뒤로 묶여 있었다. 특히 손을 묶은 매듭이 일반적인 형태와 달랐다는 점도 수사팀의 눈에 들어왔다. 누군가 고의로 송 씨를 숨지게 한 뒤 바다에 유기했을 가능성이 드러나면서 수사는 주변 인물과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확대된다.

보름 전 먼저 사라진 여자 친구 조 씨

송 씨의 주변을 수소문하던 수사팀은 그에게 티켓다방에서 일하는 여자 친구 조 씨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인물로 여겼지만 조 씨는 송 씨가 사망하기 약 보름 전부터 이미 실종된 상태였다. 한 사람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수사가 또 다른 실종 사건과 연결된 순간이었다.

수사팀은 조 씨의 행방을 쫓아 한 야산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그곳에서 발견된 것은 살아 있는 조 씨가 아니었다. 조 씨는 이미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됐고, 두 사람의 죽음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를 밝히는 일이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CCTV와 DNA 수사 없이 좁혀간 범인

사건이 벌어진 1997년은 지금처럼 곳곳의 CCTV 영상이나 고도화된 DNA 분석을 곧바로 활용하기 어려웠던 시기였다. 수사팀은 현장에 남은 작은 흔적과 주변 관계, 두 피해자의 행적을 하나씩 맞춰가며 사건을 좁혀야 했다.

특이한 매듭과 두 사람의 관계를 비롯한 단서들을 놓치지 않고 추적한 끝에 수사팀은 마침내 범인을 특정한다. 두 사람의 죽음이 서로 무관한 사건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고, 범행의 배경에는 결국 ‘돈’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왜 나만 50만 원이야

왜 나만 50만 원이야
왜 나만 50만 원이야

안현모는 땅에 제대로 묻히지도 못한 채 발견된 조 씨의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다. 이지혜 역시 사건의 동기가 돈이었다는 이야기에 “돈이 불러온 추악한 결말”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다.

왜 나만 50만 원이야
왜 나만 50만 원이야

이날 방송에는 당시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이재길 형사가 출연해 수사 과정과 범인을 특정하기까지의 단서를 되짚는다. 제목에 담긴 “왜 나만 50만 원이야”라는 말이 두 피해자의 죽음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사건의 전말을 따라가며 드러날 예정이다.

바다에서 발견된 송 씨와 그보다 보름 앞서 사라진 조 씨, 그리고 두 사람을 하나의 사건으로 묶은 결정적 단서는 무엇이었을까?

송 씨와 조 씨의 죽음에 얽힌 관계와 돈 때문에 벌어진 범행의 전말은 10월 6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 159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