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무용수 양서연 씨의 플라멩코와 조가현 씨의 첫 독립 여행은 어떤 용기로 이어질까?
7월 4일에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 3124회에서는 아름다운 사람들 ‘나의 삶, 나의 플라멩코’와 두드림 ‘친구들과 우정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이야기를 만나본다.
아름다운 사람들 ‘나의 삶, 나의 플라멩코’


80세가 돼도 계속해서 춤을 추고 싶다는 시각 장애인 무용수가 있다. 선천적 저시력 장애가 있는 양서연(55세) 씨의 이야기다.
서연 씨의 심장을 가장 뜨겁게 뛰게 하는 것은 바로 스페인의 전통 예술인 플라멩코다. 19년 전, 귀를 사로잡았던 강렬한 발구르기 소리와 격정적인 리듬에 매료된 이후 그녀는 온 감각을 소리에 집중하며 치열하게 안무를 익혀왔다.
빠르고 역동적인 동작을 흐릿한 시력으로 따라 하는 과정은 매 순간 한계에 부딪히는 도전이었지만, 지독한 연습 끝에 이제는 당당히 무대를 채우는 베테랑 무용수이자 자신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희망을 전하는 플라멩코 강사가 되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의 무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낮에는 직장인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사내 안마사로 근무하고, 저녁에는 장애인 수강생들에게 바른 걸음을 인도하는 모델 워킹 강사와 요가 강사로 변신하며, 편견을 깨고 화려한 패션쇼 무대를 누비는 현역 모델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온 체력을 다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서연 씨의 뒤에는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활동지원사 노정은 씨가 있다. 만난 지는 비록 한 달 남짓이지만, 두 사람은 퇴근길을 함께하고 주방 살림과 무대의상까지 살뜰히 공유하며 마치 친자매이자 다정한 가족처럼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정은 씨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한 오늘 밤도 묵묵히 연습을 이어가는 서연 씨. 플라멩코의 강렬한 발 구름으로 세상에 끊임없이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만나본다.
두드림 ‘친구들과 우정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자신이 가진 장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며 두드림(Do-Dream)의 문을 두드린 이번 주인공은 다운증후군이 있는 조가현 씨다.
가현 씨는 평소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는데 그런 그녀가 오랜 시간 간절히 꿈꿔온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보호자의 도움 없이 여행을 떠나는 것’
가현 씨는 심심할 때마다 인터넷으로 가고 싶은 여행지를 찾고,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며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취미일 만큼 여행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단다. 그런 가현 씨의 간절한 바람이 통한 걸까?
엄마 정윤 씨 또한 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기로 결심했단다. 다만 딸의 혼자 여행이 걱정됐던 엄마 정윤 씨는 단짝 친구들과의 우정 여행을 제안하며 가현 씨의 생애 첫 독립 여행이 시작되는데.
자신과 비슷한 장애가 있는 단짝 친구 두 명과 경주로 우정 여행을 떠나게 된 가현 씨. 가현 씨와 친구들은 경주하면 떠오르는 한복을 곱게 갈아입고 경주의 대표 관광 코스인 황리단길부터 여러 유적지를 돌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세 친구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경주의 맛집을 찾아 떠난 세 친구는 경로를 이탈하는 위기를 맞이했다.
과연 세 친구는 무사히 맛집을 찾아 맛있는 식사 후 남은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가현 씨의 첫 독립 여행은 보호자의 도움 없이 친구들과 길을 찾고 위기를 넘어서는 시간이다. 경주의 맛집을 찾아 나선 세 친구의 우정 여행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양서연 씨와 조가현 씨의 이야기는 7월 4일 토요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 3124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