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이세돌’ 이세돌이 이력서에 쓴 퇴사 사유 ‘AI’

KBS2 새 예능 ‘백수 이세돌’에서 이세돌이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작성한 이력서의 퇴사 사유에 ‘AI’를 적는다. 알파고와의 대국이 자신의 인생에 남긴 변화도 직접 털어놓을 예정이다.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바둑 은퇴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바둑 은퇴

알파고를 상대로 인류에게 최초이자 유일한 1승을 안긴 전설의 기사 이세돌이 바둑판을 떠나 새로운 일터에 도전한다.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1승을 거뒀지만 최종 전적은 1승 4패였다. 이후 2019년 24년간 이어온 프로기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이세돌은 바둑 대신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선다. 이번에는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일터에서 직접 일하며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직업에 도전한다.

이력서에 적힌 퇴사 사유 AI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에 대해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바둑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게 사라져 버렸다”라고 고백하며 당시 느꼈던 심경을 털어놓는다.

그는 스스로 “AI로 인해 직업의 변화를 맞은 사람”이라고 밝히며, 이력서의 퇴사 사유에도 ‘AI’라고 적는다. 알파고와의 대국이 바둑기사로서의 자부심뿐 아니라 직업에 대한 생각까지 바꿔놓았다는 고백이다. AI로 인해 퇴사당한 최초의 인류라는 표현까지 나오는 이유도 이 장면에 담겨 있다.

합숙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

바둑에 이어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선 이세돌은 “어설프게 ‘찍먹’하지 않고, 합숙도 마다하지 않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보여준다. 잠깐 체험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터에서 맡은 일을 해보겠다는 뜻이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아이처럼 들뜬 그의 모습에 MC 정재형은 “소풍 가기 전 아이 같다”라며 아빠 미소를 짓는다. MC 장도연 역시 “정말 설레 보인다”라며 바둑판 밖에서 첫걸음을 내딛는 이세돌에게 응원을 보낸다.

생애 첫 현장 노동의 어려움

생애 첫 현장 노동의 어려움

하지만 생애 첫 현장 노동을 겪은 이세돌은 “바둑 두는 게 제일 쉬웠다”라고 혀를 내두른다. 오랜 시간 바둑에 집중했던 그에게 몸을 움직여 일하는 현장은 낯설고 어려운 경험으로 다가온다.

지친 상태에서도 이세돌은 주어진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지켜본 정재형은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바둑판에서 발휘했던 집중력이 낯선 일터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프로기사 생활을 마친 뒤 이세돌이 직접 찾아 나선 것은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일자리다. 이력서에 퇴사 사유를 ‘AI’라고 적은 그는 새로운 직업에서 어떤 가능성을 발견할까?

이세돌이 이력서에 퇴사 사유로 ‘AI’를 적은 사연과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과정은 10월 23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첫 방송되는 ‘백수 이세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