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포유 8회 길려원, ‘홍연’ 170점으로 시작한 본선 첫 무대

미스트롯 포유 8회 길려원, ‘홍연’ 170점으로 시작한 본선 첫 무대 임윤서 기자
뉴스나인임윤서 기자

170점의 아쉬움과 198점의 반전은 한 무대 안에서 어떻게 이어졌을까?

7월 2일에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8회에서는 길려원의 ‘홍연’으로 시작한 본선 무대와 현대화의 명예 졸업 결과가 공개됐다.

길려원, ‘홍연’ 170점으로 시작한 본선 첫 무대

첫 번째 순서는 길려원의 ‘홍연’이었다. 길려원은 기존의 구성진 꺾기를 완전히 숨긴 채 처연하고 깨끗한 창법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를 본 이소나는 “깜짝 놀랐다. 려원이 노래가 엄청나게 늘었다. 발성까지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파격적인 변신에도 관객 점수는 170점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길려원과 짝꿍 ‘살덕지’ 박경덕은 권성희의 ‘하이난 사랑’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특히 박경덕은 특유의 미성으로 여성 키의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윤윤서, ‘연락선’ 192점으로 오른 개인전 1위

예선 1위로 본선에 오른 윤윤서는 정재은의 ‘연락선’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깊은 감성과 완성도 높은 가창력에 출연진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192점을 기록하며 개인전 1위에 올랐다.

윤윤서와 ‘연꽃 도령’ 오혜빈은 정동원의 ‘짝짝꿍짝’으로 치명적인 귀여움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혜빈은 무대를 마친 뒤 짝꿍 윤윤서를 향한 고마움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어 “열심히 성장해서 노래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해 응원을 자아냈다.

허찬미는 가수의 꿈을 처음 이루게 해준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해 초심을 되새겼다. 무대를 본 춘길은 “어떻게 그런 고음을 내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폭발적인 성량으로 객석을 압도한 허찬미는 관객 점수 190점을 획득했다.

허찬미와 ‘오디션 괴담’ 임지수는 송창식의 ‘고래 사냥’으로 소울 가득한 에너지와 탄탄한 보컬 하모니를 선사했다. MC 붐은 “노래할 때 서로 희열을 느낄 것 같다. 그 정도로 너무 잘 맞는다”라며 두 사람의 시너지에 박수를 보냈다.

홍성윤은 전영랑의 ‘약속’으로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이를 본 염유리는 “들으면서 내내 저희 엄마 생각을 했다. 어릴 적 기억이 떠올라 제 마음을 치유받은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윤은 175점을 기록했다.

홍성윤과 ‘내 자리 내놔’ 최희재는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 송이’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뮤지컬의 한 장면 같았다”라는 극찬이 이어졌고, 최희재는 “성윤이가 옆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니까 원 없이 노래할 수 있었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윤태화·현대화, ‘바람의 노래’ 총점 371점 명예 졸업

마지막 주자로 나선 윤태화는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통해 절절한 감성과 탄탄한 내공을 자랑했다. 특히 내레이션이 더해진 무대에 염유리와 이소나는 물론 출연진들까지 눈물을 훔쳤다. 길려원은 “언니에게 노래뿐 아니라 연기도 배우고 싶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관객 점수는 173점에 그치며 4위에 머물렀다.

듀엣 무대를 앞두고 3연승 가왕 ‘노래로 일어설게요’ 현대화의 부모님이 깜짝 등장했다. 15년 전 집과 공장이 전소된 화재에 이어 하반신 마비 사고까지 겪으며 부모님께 늘 죄인 같았다고 눈물을 흘리는 아들과, “지금까지 온 것만 해도 너무 고맙다”는 부모의 진심은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윤태화와 현대화가 마지막 듀엣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였다.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진심 어린 목소리는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춘길은 “4연승 욕심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보여준 무대였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최종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개인전 1위였던 ‘연꽃 도령’ 팀은 듀엣 점수 합산 끝에 3위로 내려앉았고, ‘오디션 괴담’ 팀이 총점 35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노래로 일어설게요’ 팀은 듀엣에서 역대 최고인 198점을 받아 총점 371점으로 극적인 우승을 거머쥐며 4연승과 함께 ‘미스트롯 포유’ 최초의 명예 졸업을 달성했다. 현대화는 상금 천만 원을 부모님께 드리겠다고 밝혔고, MC 붐은 “부족한 아들이 아니라 위대한 아들”이라고 축하를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노래가 모자라’ 본선 무대는 명예 졸업을 눈앞에 둔 ‘노래로 일어설게요’ 팀과 본선 진출자들의 대결로 이어졌고, 마지막 듀엣에서 나온 198점은 현대화의 사연과 윤태화의 호흡을 한 번에 밀어 올린 점수로 남았다. 부모님 앞에서 상금 천만 원을 약속한 현대화의 선택은 어떤 마음에서 나온 것일까?

출처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