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0일에 방송된 채널S·E채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 19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백두산 천지 여행을 앞두고 중국 연길에서 현지 먹거리를 즐겼다.
백두산 천지를 보기 위한 덕 쌓기
앞서 ‘독박즈’는 다음 여행지를 정하는 회의에서 평소 가보고 싶었던 백두산 천지를 언급했다. 장동민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곳이 천지!”라고 설명했고, 김준호는 “그럼 오늘부터 덕을 하나씩 쌓아서 우리 단체 톡방에 올리자”며 ‘덕 쌓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모두가 “좋다”고 동의한 뒤 며칠 후 중국 연길로 향했다. 비행기로 약 2시간 거리인 연길은 백두산 천지를 보러 가기 위한 첫 여행지였다. 앞서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백두산에 대한 여행 로망을 이야기했던 다섯 사람은 연길에 도착해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왕홍창 거리의 매건채과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연길의 대표 번화가인 ‘왕홍창 거리’였다. 서울 신촌처럼 활력 넘치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멤버들은 현지 분위기에 매료됐다. 이들은 중국식 전통 화덕 전병인 ‘매건채과자’를 간식으로 먹기로 했다.
그런데 매건채과자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다섯 사람은 게임을 통해 한 명이 대표로 기다렸다가 간식을 사 오기로 합의했다. 간식비를 건 첫 번째 독박 게임에서는 맏형 김대희가 걸렸다.
김대희는 홀로 줄을 서서 기다리던 중 자신을 알아본 팬들을 만났다.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즉석 미니 팬미팅을 진행한 그는 간식을 사 오는 미션까지 마쳤다. 첫 방문 장소부터 현지 간식을 사기 위한 독박 게임과 팬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연길 보양식 닭곰과 독박 게임
연길의 밤거리를 즐긴 뒤에는 장동민이 추천한 보양식 식당으로 이동했다. 장동민은 “내일 백두산 가기 전에 몸보신을 하자”며 현지 음식인 ‘닭곰’을 주문했다. 백두산 여행을 앞둔 멤버들이 먼저 든든하게 식사하기로 한 것이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회전판 돌리기’로 교통비 독박자를 뽑았다. 이번 게임에서는 유세윤이 당첨됐다. 독박자를 정한 뒤 푹 고아낸 닭곰이 식탁에 올라왔고, 멤버들은 기다렸던 음식을 맛봤다.
특히 ‘먹식이’ 김준호는 닭곰을 먹자마자 “너무 맛있다”, “닭곰탕과 비슷한 맛”이라며 연달아 숟가락을 들었다. 백두산을 앞두고 몸보신을 하겠다며 찾아간 식당에서 김준호가 음식 맛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 말미에는 홍인규가 미국에 사는 애청자로부터 받은 편지를 꺼내 읽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아내가 ‘독박투어’를 보면서 산후우울증을 이겨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자주 독박에 걸리는 홍인규에게 ‘독박 면제권’을 달라고 부탁했다.
김준호는 “그냥 줄 수는 없고 개그맨답게 시청자분들께 웃음을 드리면 주겠다”며 조건을 내걸었다. 1년 반 동안 머리카락을 길러온 홍인규에게 연길 스타일로 이발하라고 제안한 것이다. 홍인규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멤버들은 애청자와 함께 ‘식사비 내기’ 게임도 진행했다. 홍인규는 애청자의 응원에 힘입어 독박을 피했고, 유세윤이 1독을 쌓았다. 이후 방 2개에 약 21만 원인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숙소 상태에 만족한 다섯 사람은 ‘카메라 참참참’ 게임으로 숙박비를 낼 사람을 정했다.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는 심리전 끝에 김준호가 숙소비 독박자로 결정됐다. 연길에 도착한 첫날부터 간식비와 교통비, 식사비, 숙소비를 건 게임이 이어졌다.
수상시장 송이버섯과 홍인규 이발
다음 날에는 연길의 대표 수상시장을 찾았다. 멤버들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현지 분위기를 즐겼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의 성별을 맞히는 게임으로 시장 통 독박자를 정했다.
그 결과 김대희가 다시 독박에 걸렸다. 이후 다섯 사람은 한국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천연 송이버섯과 여러 간식을 구입해 간단하게 식사를 마쳤다.
시장 구경을 마친 뒤에는 전날 약속했던 홍인규의 이발이 시작됐다. 장동민은 숙소 1층에 있는 미용실을 빌렸다며 직접 머리를 잘라주겠다고 나섰다. 어린 시절 꿈이 헤어디자이너였다고 밝힌 그는 ‘독박 살롱’을 열고 자신 있게 가위를 잡았다.
장동민은 홍인규의 머리카락을 잘라내며 옆머리에 백두산을 상징하는 무늬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뒤통수를 밀다가 ‘모발 이식 수술’의 흔적처럼 보이는 부분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홍인규는 머쓱한 미소를 지으며 “티 안 나게 잘라 달라”고 부탁했다.
이발이 끝나자 홍인규는 이전의 장발과 전혀 다른 상남자 스타일로 변신했다. 김준호는 “영화 ‘황해’에 나오는 배우 같다”며 웃었고, 장동민은 “너 여기 밤에 혼자 돌아다녀도 아무도 못 건드릴 거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변 냉면과 피나무 꿀 꿔바로우
홍인규의 이발을 마친 뒤에는 김준호가 추천한 연길 냉면 맛집으로 향했다. 김준호는 이곳에 ‘세계 냉면 대회’ 1위를 차지한 요리사가 있다며 멤버들에게 식당을 소개했다.
그는 “이곳은 연변 냉면과 꿔바로우가 유명하다. 특히 꿔바로우는 백두산 ‘피나무 꿀’을 뿌려서 더 맛있다”고 설명했다. 다섯 사람은 연변 냉면과 꿔바로우를 주문하고 식사비를 걸고 또 한 번 독박 게임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홍인규가 꼴찌를 기록했다. 멤버들은 푸짐한 연변 냉면과 달콤한 꿔바로우를 먹으며 연길에서의 식사를 즐겼다. 왕홍창 거리의 매건채과자부터 닭곰, 냉면과 꿔바로우까지 현지 음식 탐방을 이어간 것이다.
백두산 천지 날씨와 선행 인증
식사를 마친 뒤에는 다음 날 백두산 천지의 날씨를 확인했다. 김준호는 “비 올 확률이 35%”라며 걱정했고, 김대희는 “누가 가식적으로 덕을 쌓았냐?”며 선행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김준호는 최근 헌혈한 홍인규에게 “네가 방송용(?)으로 했으니까 그렇지!”라고 몰아갔다. 홍인규는 헌혈한 과정을 설명하며 인증사진까지 공개했고, 김준호는 “난 네가 술 취했을 때 걱정되어서 집까지 데려다줬는데…”라며 자신의 선행을 자랑했다.
유세윤은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마사지를 해준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장동민도 스태프들의 짐을 대신 들어주는 모습을 인증하며 덕 쌓기 프로젝트에 동참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준호는 “동민이가 원래 스태프 짐을 잘 들어주긴 하는데, 예쁜 스태프들 한정∼”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자신의 선행을 인증했던 장동민은 이 말에 발끈했고, 멤버들의 덕 쌓기 검증은 마지막까지 웃음으로 이어졌다.
연길에서 매건채과자와 닭곰, 연변 냉면과 꿔바로우를 맛본 다섯 사람은 백두산의 날씨를 확인하다가 선행을 두고 다시 티격태격했다. 김준호의 농담에 발끈한 장동민의 반응은 이번 연길 여행에서 어떤 웃음을 남겼을까?
사진 : 채널S, E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