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369회 밀양 임장

구해줘 홈즈 369회 밀양 임장

10월 15일에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 369회에서는 김대호와 양세찬이 경남 밀양을 찾아 전원생활에 어울리는 주택 세 곳을 둘러본 모습이 공개됐다. 양봉장이 딸린 2억 원대 전원주택부터 150년 된 한옥 고택까지 다양한 매물이 소개됐다.

청도면 소태리 2억 5,100만 원 양봉장 전원주택

첫 번째 매물은 밀양시 청도면 소태리에 자리한 특별한 전원주택이었다. 집 입구부터 키위 덩굴이 눈길을 끌었고, 정원에는 석류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과실수가 자라고 있었다. 자연 속에서 과일을 직접 기르며 생활할 수 있는 집이었다.

마당에 마련된 연못에는 잉어와 철갑상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뒷마당으로 이동하자 텃밭과 태추단감, 머루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집 안팎에 자리한 과실수와 연못은 모두 매물에 포함된 기본 옵션이었다.

특히 두 사람을 놀라게 한 것은 벌통 70개를 갖춘 양봉장이었다. 프로그램에서 처음 소개되는 양봉장 기본 옵션으로, 약 200만 마리의 꿀벌이 사는 공간이었다. 집주인은 이곳에서 직접 양봉을 하며 용돈벌이도 하고 있었다.

집을 구매하면 양봉 시설뿐 아니라 집주인에게 양봉 기술까지 전수받을 수 있다는 점도 독특했다. 김대호와 양세찬은 양봉장에서 생산한 꿀을 맛보며 일반적인 전원주택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시설을 살펴봤다.

대지면적 약 998㎡에 연면적 약 86㎡ 규모인 이 주택의 매매가는 2억 5천 1백만 원이었다. 과실수와 텃밭, 연못에 양봉장까지 갖춘 집으로, 매매가에 포함된 시설의 종류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밀양 교동 제7회 외계인 대축제

첫 번째 매물을 둘러본 김대호와 양세찬은 밀양 교동에서 열린 ‘제7회 외계인 대축제’를 찾았다. 전원주택 탐방에 이어 지역 축제에 참여하면서 밀양의 색다른 즐길 거리도 경험했다.

이 축제는 2000년대 초 밀양 고분 벽화에서 별자리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600년 전 밀양에 외계인이 내려왔다’는 상상력을 더해 외계인이 지구인과 어울려 살아간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축제의 배경으로 삼았다.

현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외계인 코스프레 존에서 직접 외계인 분장을 했다. 평소 자연 속 생활을 즐기는 김대호와 도시적인 취향의 양세찬이 나란히 외계인으로 변신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이후 상대 팀의 UFO 모양 박을 먼저 터뜨리는 ‘UFO 파괴 대작전’에도 참여했다. 두 사람은 직접 게임을 즐기며 축제 현장의 열기를 체험했고, 밀양에서는 집 구경뿐 아니라 이색적인 지역 행사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단장면 단장리 4억 7천만 원 프로방스풍 전원주택

다음 매물은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에 자리한 전원주택이었다. 부산과 대구, 울산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한 입지에 넓은 마당까지 갖춰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함께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집이었다.

마당에는 꽃과 여러 과실수가 자라고 있었으며, 초록색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김대호는 잔디밭에 들어서자마자 몸을 눕혔고, 양세찬도 신발과 양말을 벗고 잔디 위를 구르며 마당의 매력을 직접 느꼈다.

마당 안쪽에는 차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별채 차실도 있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이문세의 노래를 들으며 차와 과일을 즐겼다. 별채는 집주인이 지인들을 초대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공간이었다.

집주인은 하루에 최대 네 팀의 손님을 초대할 만큼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겼다. 집 곳곳에는 친구들의 이름이 적힌 장독대와 10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식탁, 손님용 침구를 갖춘 방까지 마련돼 있었다.

이 주택은 처음부터 주거용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도예 공방을 개조한 집이었다. 내부에는 공방으로 사용하던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화이트 색상과 원목을 조합한 프로방스풍 인테리어가 공간의 분위기를 살렸다.

대지면적 729㎡에 연면적 197㎡ 규모인 이 집의 매매가는 4억 7천만 원이었다. 꽃과 과실수가 있는 마당, 음악을 즐기는 별채 차실,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공간이 특징이었다.

산외면 금천리 7억 7천만 원 150년 한옥 고택

마지막으로 소개된 매물은 밀양시 산외면 금천리에 자리한 한옥 고택이었다. 밀양 IC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밀양역까지 차로 약 13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집으로 소개됐다.

화지산과 단장천이 주변을 감싸고 있어 전통적으로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여겨지는 곳이었다. 이 집은 약 150년의 역사를 지닌 한옥으로, 과거 만석꾼이 살았던 터에 자리한 고택이었다.

현재 집주인은 부산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집을 매입한 뒤 사업이 더욱 번창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오래된 한옥의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실제 거주할 수 있도록 실내를 새롭게 정비한 점이 특징이었다.

고택은 약 5∼6년 전 리모델링을 거쳤다. 본채와 별채의 옛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인 생활에 필요한 공간을 갖췄고, 전통 한옥 특유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300평이 넘는 넓은 마당에는 감과 사과, 석류, 무화과, 대추, 살구 등 다양한 과실수가 자라고 있었다. 계절에 따라 여러 종류의 과일을 기를 수 있는 마당을 갖췄다는 점에서 일반 주택과 차별화됐다.

대지면적 약 1,172㎡에 연면적 약 116㎡ 규모인 이 고택의 매매가는 7억 7천만 원이었다. 부산과 대구 등 영남권 도시에서 평일에는 생활하다가 주말 이틀을 밀양에서 보내는 ‘5도 2촌’ 전원생활에 어울리는 매물이었다.

밀양에서 소개된 세 집은 가격뿐 아니라 갖춘 시설도 서로 달랐다. 70개 벌통이 딸린 청도면 주택, 별채 차실이 있는 단장면 주택, 300평 넘는 마당을 품은 산외면 한옥 가운데 전원생활을 시작한다면 어느 집을 선택할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