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9일에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343회에서는 3년 만에 출연한 오윤아가 4살 연하 남편과 재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오윤아, 4살 연하 남편과 재혼 발표
7주년 특집 ‘집으로’ 편을 맞아 돌아온 오윤아는 “친정 같은 느낌이 들어 눈물이 난다”며 오랜만에 출연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결혼을 하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기쁜 소식을 깜짝 발표했고, 최근 4살 연하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은 그에게 출연진의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스무 살 민이, 장애인 프로 수영팀 입단
이날 공개된 일상에서는 어느덧 스무 살이 되어 한층 성숙해진 아들 민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2kg을 감량한 민이는 홀로 세수하고 로션을 바르는 등 스스로 일상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으며, 정식 수영선수로 취업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민이는 어린 시절부터 물을 좋아했다. 과거 ‘편스토랑’에서 박태환 선수와 만난 것을 계기로 수영에 더욱 재미를 붙였고, 수영하는 모습을 본 장애인 프로 수영팀 관계자가 선수 입단을 제안했다. 이후 입단 테스트를 치른 민이는 신체 조건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정식 선수로 합류했다.
오윤아는 민이가 네 살 때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당시의 심정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제는 아들이 좋아하는 수영을 직업으로 삼고 첫 월급까지 받게 됐다며, 월급 통장을 보고 뭉클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민이를 향한 남편의 배려가 재혼 결심으로
이어 오윤아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지만 원래 결혼할 생각은 없었다는 그는 민이를 대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연애 시절부터 ‘여보’라는 애칭을 사용한 이야기도 공개했다.
오윤아는 “연애 시절 남편이 민이를 데리고 생애 첫 대중목욕탕을 가주는 등 아빠처럼 세심하게 챙겨줬다”며 “사귀기 전 민이에게 스키를 가르쳐주며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혼자서는 챙겨주기 어려웠던 부분을 남편이 나서서 가르쳐줬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민이 역시 남편을 ‘삼촌’이라 부르며 껌딱지처럼 따르게 됐다. 오윤아는 민이를 따뜻하게 품어준 시부모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했고, 가족이 된 이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스페셜올림픽 첫 출전에 은메달과 동메달
프로 수영선수로 성장한 민이의 경기 모습도 이어졌다. 스페셜올림픽 국내 예선 경기에 참가한 민이는 첫 출전임에도 자유형 동메달과 배영 은메달을 획득했다. 수영팀 입단에 이어 두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선수로서 첫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오윤아는 “민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취업도 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들이 첫 월급을 받고 대회에서 메달까지 따낸 사실을 소개하며 스무 살이 된 민이의 달라진 일상을 돌아봤다.
민이가 좋아하는 수영으로 취업하고 메달을 따낸 과정에는 아들을 곁에서 돌봐 온 오윤아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민이를 세심하게 챙겨준 남편의 어떤 모습이 오윤아의 재혼 결심을 이끌었을까?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