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인생이 영화’에서 ‘공감 요정’ 이금희가 꼽은 2025년 최고의 영화와 그녀의 반전 영화광 면모는 어땠을까?
12월 20일 방송된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 36회에서는 연말 특집으로 이금희 아나운서와 함께 2025년 국내외 영화계의 명암을 짚어보는 베스트 & 워스트 총결산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방송은 “올 한 해 여러분의 1년은 어떠셨나요?”라는 이재성 MC의 따뜻한 오프닝으로 문을 열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금희는 특유의 다정하고 깊이 있는 화법으로 2025년 영화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을 풀어냈다. 특히 이금희에 대해 이재성이 “대한민국 공감의 대명사”라고 소개하자, 영화 유튜버 거의없다는 “이금희 선생님 옆에 있으면 난로가 필요 없다. 그 자체로 온기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라이너 역시 “학창 시절 교과서에 실린 이금희 선배님의 수필을 읽고 큰 위로를 받았다”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금희는 “그 이야기를 6년 만에 처음 듣는다”라며 놀라워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금희의 반전 ‘영화 덕후’ 모멘트였다. 단아한 이미지와 달리 그녀는 “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100편 보는 게 기본 일상이었다”, “하루에 6편을 몰아서 본 적도 있다”라고 고백해 현직 평론가들을 경악게 했다. “영화는 역시 극장에서 봐야 제맛”이라는 그녀의 지론은 영화인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본격적인 2025년 베스트 영화 선정 토크에서는 박정민 주연의 ‘얼굴’이 화두에 올랐다. 이금희는 이 작품에 대해 “러닝타임 내내 단 1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올드보이’를 처음 봤을 때의 전율을 느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이너 또한 “‘얼굴’은 중저예산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성취이자 가능성”이라며 호평했고, ‘세계의 주인’을 꼭 봐야 할 영화로 추천했다. 거의없다는 ‘3학년 2학기’를 꼽으며 “영화가 주는 첫 번째 매력은 여행”이라는 낭만적인 평을 남겼다. 해외 영화 부문에서는 2025년 최고 흥행작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을 비롯해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프랑켄슈타인’ 등이 거론되며 풍성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금희의 해박한 영화 지식에 감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금희 아나운서 하루 6편 관람이라니 찐 시네필이다”, “박정민 ‘얼굴’ 나도 인생 영화인데 이금희 님이랑 통했다”, “라이너랑 거의없다가 이금희 앞에서 순한 양이 된 게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이금희가 클로징 멘트로 건넨 “여러분 인생이 영화입니다”라는 말에 “연말에 딱 맞는 위로였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금희의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비평이 어우러져 2025년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한 가운데, KBS 1TV ‘인생이 영화’ 다음 회는 해를 넘겨 2026년 1월 17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