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에 방송된 KBS2 ‘말자쇼’ 21회에서는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돌싱녀의 연애 고민, 177cm 여성 관객의 이상형 고백, 중년 여성의 재도전 고민이 공개됐다.
돌싱녀가 털어놓은 연애 고민
결혼한 지 14년 만에 이혼한 4년 차 돌싱녀는 이혼 뒤 세 번 연애를 했지만 갈수록 남자가 더 어려워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나는 남자친구마다 집착과 구속이 심했고, 연애가 편안함보다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동네에 운동하러 나가는 일까지 신경 썼다.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하고 밤 9시까지 집에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마음이 놓였고, 다른 남자친구는 집 앞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일이나 친한 언니와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가는 일도 불편해했다.
김영희가 던진 현실 조언

김영희는 사연을 듣고 먼저 “9시에 집에 들어가라고 했을 때 들어갔는지?”를 물었다. 방청객이 “안 들어갔다”고 당당하게 답하자 방청석에는 웃음이 터졌고, 분위기는 진지한 고민에서 현실 토크로 바뀌었다.
방청객은 남자친구가 하지 말라고 해도 친구와 지인들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는 떠나가면 그만이지만 우정은 영원하다”고 말했지만, 김영희는 곧바로 “친구도 떠난다”라는 팩폭을 날렸다.
방청객은 그 말을 듣고 “맞는 것 같다”며 생각에 잠겼다. 뒤를 돌아본 그는 멀찍이 떨어져 앉은 친구들을 발견했고, “나와 같이 앉기 싫다고 친구들이 뒤쪽 자리로 옮겨갔다”고 고발해 다시 웃음을 만들었다.
허경환 앞에 선 177cm 이상형 관객

허경환을 이상형이라고 밝힌 여성도 현장을 찾았다. 어머니와 함께 온 그는 자신의 키가 177cm라서 허경환보다 큰 것이 고민이라고 털어놨고, 가족들이 모두 큰 편이라며 “허경환이 우리 집에서 강아지 다음으로 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딸보다 더 적극적으로 허경환에게 호감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키가 176cm이고 아들은 191cm, 남편은 180cm라며 작은 사람이 귀여워 보인다고 말했고, 허경환을 예비 사위로 받아들이는 듯한 반응까지 보였다.
허경환이 밝힌 결혼 속마음

정범균은 KBS 22기 남자 개그맨 중 허경환과 양상국만 미혼으로 남았다고 언급했다. 방청객들에게 누가 먼저 결혼할 것 같은지 묻자 객석에서는 허경환의 이름이 나왔다.
허경환은 “세 살 어린 양상국은 여유가 있지만 나는 급하다”며 솔직한 마음을 꺼냈다. 그는 “50살이 되기 전에 가야 한다”고 말했고, 과거에는 이상형 조건이 20개 정도였지만 지금은 4개 정도만 본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이상형은 맑고 잘 웃는 사람이었다. 허경환의 말이 이어지자 옆자리에 앉은 여성 관객들이 갑자기 미소를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현장은 또 한 번 웃음바다가 됐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 중년 여성의 사연

올해 50대가 된 중년 여성은 운이 없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올해 초 사업을 그만둔 뒤 주변 어르신들에게 “한창때다”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간호 학원에 등록했다.
허경환은 자신의 사업이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큰 위기를 겪었던 경험을 꺼냈다. 그는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뭐라도 해보는 수밖에 없다며, 작은 일을 차근차근 시작하면 그 과정에서 위안이 쌓인다고 조언했다.
여러 사연은 연애, 결혼, 일의 문제처럼 보였지만 결국 스스로를 어떻게 다시 세우느냐로 이어졌다. 허경환의 결혼 고민도 방청객들의 현실 고민도 결국 지금의 나를 인정하는 일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