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세 트로트 신동 이수연이 나이 제한으로 인해 결승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월 1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 12회에서는 제3대 가왕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망의 결승 2차전 파이널 무대가 치러졌다.
이날 이수연은 전영랑의 ‘약손’을 선곡하며 다시 한번 감성 거인의 면모를 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수연이 준비한 결승 무대의 주인공은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준 할머니였다. 경연 며칠 전, 할머니가 차려준 정성 어린 미역국을 먹으며 기운을 얻은 이수연은 “늘 곁에 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눈물짓는 할머니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수연은 “부모님의 빈자리를 가득 채워 주신 할머니의 사랑을 떠올리며 이 곡으로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어린이 합창단과 어우러진 이수연의 맑고 섬세한 보이스는 객석을 적셨고 벅차 오르는 눈물을 참아내며 끝까지 완성한 진심 어린 무대는 깊은 감동과 울림을 남겼다.
2대 현역가왕 박서진은 “가슴으로 부르는 모습을 닮고 싶다. 국보 같은 목소리를 지녔다”며 이수연의 무대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주현미 역시 “테크닉적인 부분은 이미 완벽하게 갖춘 프로페셔널한 가수다. 가수 대 가수로서 봐도 너무 좋은 무대를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이수연은 이날 최종 3위로 홍지윤, 차지연과 함께 TOP3을 거머쥐었다. 프로그램 내내 출연자 중 가장 막내임에도 대국민 응원 투표 상위권을 놓치지 않아왔다.
제3대 가왕전의 최종 결과, 1위는 홍지윤이 차지하며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2위는 뮤지컬 배우 출신 차지연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수연은 11세의 나이로 당당히 3위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을 포함한 최종 TOP7 멤버들은 향후 일본 대표팀과 맞붙는 2026 한일가왕전에 출전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 무대마다 깊은 감성을 증명한 이수연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치열했던 여정을 마무리한 MBN ‘현역가왕3’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1.7%를 기록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