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8487회 ‘900만 흥행’ 영화 촬영지 영월… 장항준 감독, 깜짝 등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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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도 아닌 영화 감독이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하며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3월 4일 오후 6시 방송되는 KBS 1TV ‘6시 내고향’ 8487회에서는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지, 강원도 영월을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정재형 리포터와 영상 통화를 연결해 직접 영화 흥행 소감을 밝히고, 촬영지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번째 여정은 장항준 감독이 필수 여행 코스로 꼽은 청령포다. 강이 삼면을 감싸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이곳은 단종이 실제 유배 생활했던 장소로, 영화 촬영의 배경이 된 곳으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설 연휴 기준 전년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한때는 비운의 유배지였지만, 지금은 단종의 흔적을 따라 걷는 영월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근처에 자리한 장릉과 충의공 기념관은 충절의 상징으로 남은 공간이다. 장릉은 단종의 무덤으로, 영월의 호장 엄흥도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몰래 장사를 지낸 자리다. 충의공 기념관에는 물속에서 단종의 시신을 건져 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엄흥도 동상이 조성되어 있는데, 장항준 감독과 극 중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 배우가 이 동상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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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영화 스태프와 배우들과 함께 여러 번 방문했다는 영월 향토음식 전문점에서는 단종이 유배 생활 중 즐겨 먹었다는 어수리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맛본다. 특히 이곳 사장님은 영화 속 단종 식사 장면에 사용된 음식들을 직접 조리했다는데. ‘현실판 막동 엄마’ 사장님의 손맛까지 더해지며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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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독이 영월에 머무는 동안 가장 좋아했던 장소는 강의 지류였다고 한다. 특히 강변에 우뚝 솟아 있는 ‘선돌’은 영화 임시 세트장이 지어졌던 곳으로, 높이 약 70m의 기암괴석으로 마치 거대한 바위를 칼로 쪼갠 듯한 형상이 특징이다. 실제 단종이 유배지로 향하던 길에 잠시 쉬어갔다고 전해지는 이곳은 아름다운 절경으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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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월의 대표 특산물인 ‘어수리나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향이 독특하고 맛이 좋아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식재료다. 동의보감에는 피를 맑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쌈 채소나 나물 무침, 전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꼽힌다.

영화 성지순례는 물론, 역사 탐방과 특별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영월 여행은 KBS 1TV ‘6시 내고향’ 2026년 3월 4일(수)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