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213회 용인 조카 물고문 사건 재조명… 선예 오열하게 만든 ‘악의 대물림’

가정폭력 피해자에서 잔혹한 아동학대 가해자가 된 이모의 충격적인 두 얼굴이 공개된다.

2월 26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213회에서는 지난 2021년 발생해 전 국민을 공분케 했던 ‘용인 조카 물고문 사건’을 통해 가정폭력의 끔찍한 대물림을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선예, 김장훈, 배우 배인혁이 이야기 친구로 출연해 사건의 참상을 마주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SBS ‘꼬꼬무’에서 만 8세 조카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모의 대물림된 가정폭력에 선예가 폭풍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악의 대물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차는 한때 피해자였던 가해자의 모순적인 삶을 파헤친다.

‘꼬꼬무’가 2021년 2월 전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용인 조카 물고문 사건’을 재조명한다. 만 8세 조카 샛별이(가명)는 자신의 친 이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물고문, 동물 배설물 강제 흡입 등 상상을 초월하는 가정폭력을 당하다 끝내 살해되고 만다. 당시 샛별이는 온몸에 피 멍이 가득했고, 왼쪽 세번째 갈비뼈가 골절된 상태였다. 샛별이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이를 악물다 빠진 치아가 식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처참하게 죽음에 이르러 경악하게 만든다.

방송에서는 샛별이의 사망 당일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본 영상이 공개되자 세 아이의 엄마인 선예뿐만 아니라 MC 장현성까지 눈물로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선예는 “너무 불쌍하다. 애를 얼마나 학대하고 때렸으면 애가 죽어”라며 영상을 끝까지 보지 못한 채 폭풍 오열하고 만다. 김장훈은 참혹함에 단 한마디도 말을 잇지 못하고, 배인혁은 영상 속 “죽일 생각은 없었다”는 이모의 태연한 목소리에 “전혀 죄책감이 없는 것 같아”라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인물이 이모였다는 사실이 분노를 더한다. 이모가 무려 70여 개에 달하는 학대 영상을 휴대 전화에 저장해 둔 것. 그러나 취재 결과 이모 역시 어린 시절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그의 아버지는 가정폭력 끝에 아내를 살해한 ‘군산 아내 살인 사건’의 가해자로 밝혀졌다. 그의 딸인 이모는 수감 중인 아버지의 형량을 늘려 달라며 국민 청원에 나설 만큼 분개했던 바가 있어서 더 큰 충격을 안긴다.

한편, 재판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에게 징역 30년, 이모부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누구보다 가정 폭력의 고통을 잘 알고 있었던 이모는 왜 또 다른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된 것인지, 샛별이는 왜 참담한 가정폭력의 끝에서 죽음에 이르러야 했는지 소름 돋는 ‘악의 대물림’이 ‘꼬꼬무’를 통해 공개된다.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