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고향으로 낙향한 후 연락이 두절되었던 14년 지기 절친이 “현재 한 시설에 입소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중년 여성 화가의 작품을 위한 ‘누드 모델’로 활동해 온 사실이 들통나 아내와 별거 위기에 처한 배우 지망생 남편의 사연도 큰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1월 5일 공개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내 코너 ‘탐정 24시’에서는 “가족 못지않은 14년 지기 오빠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예상치 못한 반전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의뢰인은 “2023년 겨울, 친구 일을 돕겠다며 고향에 내려간 지인이 반년 전부터 소식이 끊겼다”며 탐정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전원이 꺼져있던 휴대폰이 최근에는 아예 없는 번호로 바뀌어,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는 “캄보디아로 떠난 것은 아니냐”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탐정들이 오빠의 고향 마을을 직접 찾아가 탐문을 이어가던 와중에, 한 주민이 “그 사람 2주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제보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빼미 탐정단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탐문 끝에 오빠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현재 은신하고 있는 장소를 특정할 수 있었다. 그런데 탐정단이 도착한 장소에는 오빠 대신 그의 사촌동생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형이 직접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밥도 잘 챙겨 먹고 치료도 성실히 잘 받고 있다”고 근황을 대신 전했다. 다만 “가족이 아니면 면회가 어려운 상태”라고 그의 현재 처지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오빠는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긴 시간 자신을 걱정해온 의뢰인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지금은 시설에 있다. 오는 1월이나 2월 무렵에는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배우를 꿈꾸는 연하의 남편이 수상하다”는 7살 연상 아내의 기막힌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신청자와 남편은 연극영화과 조교와 제자로 만나 10년의 긴 연애 끝에 결혼한 지 5년 차 부부였다. 아내는 친정어머니가 대출까지 받아 차려준 카페를 운영하고, 새벽에는 대리운전까지 병행하며 남편을 위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다. 그러나 매달 적자를 면치 못했고, 남편은 오디션에 계속해서 낙방하며 두 사람 사이의 답답함과 갈등만 깊어져 갔다. 그러던 중 남편은 “오디션에서 비중 있는 배역에 발탁됐다”며 거액의 계약금을 들고 왔다. 또 작품 준비를 한다며 매번 제작사에서 보내준다는 픽업 택시를 타고 외출을 반복했다. 그러나 작품에 관해서는 “비밀 유지 계약서를 썼다”며 일체 함구했다.
탐정단의 정밀 조사 결과, 의뢰인의 남편은 유명한 중년 여성 화가의 개인 누드 모델 제안을 받고 몰래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현장을 급습해 이를 직접 확인한 아내는 충격에 휩싸여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남편은 “나는 작품 속에서 연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해명했지만, 의뢰인은 끝내 별거를 결심했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조째즈는 “이 사연을 보니 울컥한다. 제 아내도 ‘내가 일할 테니 하고 싶은 거 해’라며 가수의 꿈을 응원해 줬다”며 깊은 공감의 뜻을 표했다. 이어 “아내의 최애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행복하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과 애정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