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호가 자신을 둘러싼 조작 재판 의혹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9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에게 제기된 조작 재판 혐의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보노 팀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프로보노 팀원 박기쁨(소주연 분)은 상습 사기범 유재범(연제욱 분)과의 면담 후 깊은 혼란에 빠졌다. 유재범이 강다윗을 뇌물 혐의로 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가 강다윗의 조작 재판 때문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유재범은 10년간 수집한 증거들을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고심 끝에 박기쁨은 강다윗을 제외한 팀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그는 과거 유재범의 부친 유백만(김용준 분)이 운영하던 공장의 화재 사고 당시, 판사였던 강다윗이 공장장이 아닌 대표 유백만에게 이례적으로 무거운 책임을 물었던 판결을 언급했다. 특히 유백만이 억울함을 호소하다 수감 중 사망했다는 사실과 당시 재판 분위기가 강압적이었다는 공장장의 진술서가 공개되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강다윗의 조작 재판 혐의가 공론화되고, 로펌 대표 오규장(김갑수 분)까지 나서 유재범의 변호를 종용하며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결국 프로보노 팀은 강다윗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강다윗은 과거 유백만의 공장에서 일하던 어머니가 사고로 손을 잃었으나 소송이 기각됐던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법조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황준우(강형석 분)와 박기쁨은 이 사연이 오히려 보복성 판결의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강다윗은 돌연 묘한 미소를 지으며 “잘 배웠다. 그래, 내가 그랬다”라고 혐의를 인정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이어 그는 “법정에서 보자”라며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자리를 떠나 팀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프로보노’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 최고 7.3%, 전국 가구 평균 6%, 최고 7.3%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해당 작품은 티빙과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에서도 공개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호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10회는 오늘(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