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신곡 ‘Internet Girl’로 美 스포티파이 6위 쾌거… ‘이모지 댄스’ 열풍

캣츠아이, 신곡 ‘Internet Girl’로 美 스포티파이 6위 쾌거… ‘이모지 댄스’ 열풍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글로벌 차트에서 매서운 성장세를 입증하며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에 따르면 KATSEYE의 신곡 ‘Internet Girl(인터넷 걸)’은 전날 ‘미국 데일리 톱 송’ 6위, ‘글로벌 데일리 톱 송’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파이에서만 하루 동안 약 287만 회 재생됐는데, 이는 그룹의 역대 음원 중 발매 첫날 최다 스트리밍 기록이다.

KATSEYE의 이번 신곡은 공식 활동곡이 아닌 ‘팬 페이보릿 트랙(Fan Favorite Track)’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세가 매우 매섭다. 앞서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의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와 ‘Gnarly(날리)’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확장하며 차세대 팝스타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이들의 훌쩍 커진 파급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Internet Girl’은 화려한 댄스 팝 사운드와 귀에 꽂히는 중독성 강한 훅이 특징인 곡이다. 온라인 세상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시선과 반응을 재치 있게 받아치는 가사 또한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KATSEYE 특유의 유쾌하고 당당한 매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다시 펼 때 빠르게 얼굴 표정을 바꾸는 포인트 안무가 SNS상에서 급속히 확산하며 곡의 인기를 견인했다. 팬들 사이에서 일명 ‘이모지 댄스(emoji Dance)’로 불리는 이 춤은 해당 퍼포먼스 구간을 확대해 올리거나 이를 따라 한 숏폼 영상이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 대거 등장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KATSEYE는 2023년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된 6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들은 앞서 발표한 싱글 ‘Touch(터치)’가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한 바 있다. 이번 신곡 역시 이러한 ‘K-팝 방법론’과 현지화 전략이 맞물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Internet Girl’의 흥행과 더불어 기존 히트곡들도 차트 순위를 거슬러 오르는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공개된 ‘Gabriela’는 이번 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 전주 대비 38계단 상승한 14위에 자리했으며, ‘Gnarly’ 역시 동 차트에 191위로 재진입했다.

이들은 ‘Gnarly’와 ‘Gabriela’를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100’에 올려놓았고, 두 곡이 포함된 EP ‘BEAUTIFUL CHAOS’는 ‘빌보드 200’ 4위를 기록했다. KATSEYE는 내달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도 올라 있어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