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예은이 평소 우상으로 꼽던 소녀시대 수영을 만나 ‘성덕(성공한 덕후)’의 꿈을 이뤘다. 강남 한복판에서 펼쳐진 깜짝 만남에 지예은은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다가도, 이내 광란의 댄스 신고식을 치르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오는 4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 784회는 2026년 말띠 해를 맞아 ‘말 따라, 빙고 정복’ 레이스로 꾸며진다. 멤버들은 오직 ‘말(馬)’과 관련된 미션으로 빙고판을 채워야 하는 난관에 봉착해, 말이라는 글자만 봐도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게슈탈트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이때 1990년생 대표 말띠 스타인 소녀시대 수영이 구원투수로 등판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소녀시대 찐팬’으로 유명한 지예은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과거 집에 대형 판넬까지 모셔둘 정도로 열렬한 팬심을 자랑했던 그는 수영의 실물을 영접하자마자 입을 틀어막으며 감격했다. 이어 수영만을 위한 헌정 무대를 자처, 소녀시대의 히트곡 안무를 열정적으로 소화하며 ‘성덕’ 인증 마크를 제대로 찍었다. 수영 역시 후배의 재롱에 흐뭇한 미소로 화답하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뽐냈다.

즐거움도 잠시, 제작진이 야심 차게 준비한 ‘MZ 박자 게임’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또다시 멘붕에 빠졌다. 그림 카드 속 단어를 박자에 맞춰 외쳐야 하는 단순한 룰이지만, 점점 빨라지는 비트에 ‘밈 사망꾼’ 멤버들의 혀가 꼬이기 시작한 것. 유행에 민감한 척하던 AZ(아재) 멤버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1990년 2월 10일생인 수영은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고, 예능에서도 시원한 입담을 자랑해왔다. 지예은은 SBS ‘런닝맨’에 고정 멤버로 합류해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예능 대세’로 떠올랐으며, SNL 코리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하고 있다.

과연 멤버들이 수영의 도움을 받아 무시무시한 빙고판을 정복할 수 있을지, 지예은과 수영의 환상적인 티키타카가 기대되는 SBS ‘런닝맨’ 784회는 오는 4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