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2회에서는 배우 이기택이 인도 성지순례 여정 속에서 세심한 배려와 엉뚱한 매력, 수행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를 함께 보여줬다.
기차표를 양보하고 버스 이동을 택한 이기택
이날 이기택은 한 장 남은 기차표를 선뜻 양보하며 사려 깊은 면모를 드러냈다. 더 편한 이동 수단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 선택은 그의 조용한 배려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자신은 버스로 10시간에 달하는 고된 이동을 감수하며 불교의 성지 보드가야로 향했다. 긴 이동 시간과 낯선 환경 속에서도 이기택은 불평보다 여정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 선택은 단순한 양보에 그치지 않았다. 예능 속 웃음의 출발점이자, 이후 이어질 이기택의 허당미와 진중한 태도를 함께 보여주는 첫 장면이 됐다.
아이 엠 그라운드 실수로 터진 예능 신고식
긴 여정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기택은 ‘아이 엠 그라운드’ 게임을 제안했다. 분위기를 풀어보려던 그의 시도는 예상과 다르게 연이은 실수로 이어지며 웃음을 만들었다.
박자와 발음을 계속 틀린 이기택은 순식간에 멘붕에 빠졌다. 본인이 제안한 게임에서 가장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어색함보다 솔직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결국 눈물까지 보이는 혹독한 예능 신고식은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꾸미지 않은 반응과 당황한 표정은 이기택이 가진 엉뚱한 매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마하보디 사원에서 드러난 솔직한 수행 태도
보드가야에 도착한 뒤 이기택은 검문소를 지나 마하보디 사원에 들어섰다. 속세의 신발을 벗고 맨발로 성지를 거니는 시간은 앞선 버스 여정과 게임 장면의 웃음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법륜스님이 인생의 고락에 대해 설명하자 이기택은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고 그대로 말하는 태도는 그의 진솔함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그는 법륜스님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며 깨달음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려 했다. 웃음을 만든 허당미와 수행을 대하는 진지함이 함께 드러나면서, 이기택은 예능 안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남겼다.
이번 방송에서 이기택은 배려와 실수, 솔직함이 한 사람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과장된 리액션보다 있는 그대로의 태도가 더 오래 남는 장면을 만들었다.
출처 : 키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