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2일에 방송된 SBS ‘멋진 신세계’ 5회에서는 신서리와 차세계의 전쟁 같은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흔들리며, 세계의 직진 고백과 서리의 철벽 반응이 공개됐다.
차세계 고백을 단칼에 거절한 신서리
서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세계는 “난 너한테 가보기로 했다”라고 고백했다. 고백 뒤에는 “어때? 영광이지?”라고 덧붙이며 서리가 당연히 자신을 받아줄 것처럼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서리의 답은 예상 밖이었다. 서리는 “나는 찌릿하지 않았다”라는 칼답으로 세계를 당황하게 했고, “동네 똥개를 안았을 때보다 감흥이 없었다”라고 덧붙이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차였다는 현실을 부정하는 세계 앞에서 서리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구차하다 차세계. 그만해라”라고 선을 그은 뒤 “이번 생에 연모, 혼인 이딴 건 사절이다! 다시는 남정네와 엮이고 싶지 않음이야! 그러니 구질구질하게 그만 좀 매달려라”라고 대차게 거절했다.
세계는 물러나는 대신 “너 지금 이 순간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준다”라며 도전장을 내밀고 사라졌다. 세계가 자리를 떠난 뒤 서리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고, “가슴 떨려 죽는 줄 알았네”라고 꽁꽁 숨겨 놓은 진심을 드러냈다.
손실장에게 구애전쟁을 배운 차세계
세계는 서리가 자신과 밀당을 하는 것이라고 착각했다. 거절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그는 손실장에게 “남녀 사이 밀당이라는 게 말야. 어떻게 해야 기선제압이 가능한 건가?”라고 연애상담을 시작했다.
자본주의 괴물처럼 굴던 세계는 연애 앞에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였다. 기선제압을 논하면서도 정작 상대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모습은 연애하수 같은 허술함을 드러냈고, 세계의 반전 매력을 살렸다.
손실장은 세계에게 자신의 연애이론을 전수했다. “구애 전쟁에서는 지는 게 이기는 겁니다. 냅다 항복이다. 자존심을 갖다 버렸을 때 진정한 기선제압이 되는 겁니다”라는 조언은 세계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손실장의 구애전쟁은 백전백패였다는 반전이 웃음을 안겼다. 세계는 그 사실도 모른 채 조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서리에게 다가갈 새로운 방식을 고민했다.
‘김상궁’ 촬영장에 선 신서리
서리는 문도가 자신에게 했던 서늘한 제안을 떠올렸다. 달콤해 보이는 말 속에 어떤 위험이 숨어 있는지 알고 있는 서리는 “그딴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는 실수는 다신 하지 않아”라고 다짐했다.
마음을 다잡은 서리는 배우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김상궁’ 배역을 받아 드라마 촬영에 임하게 된 서리는 단순히 주어진 대로 움직이는 배우가 아니라 촬영장 안에서도 자기 기준을 세우는 인물로 움직였다.
촬영장에서 서리는 역사 고증 오류를 발견하자 조연출을 호통쳤다. 조선에서 온 영혼답게 시대적 디테일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그 모습은 촬영장 분위기를 단숨에 흔들었다.
서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윤지효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윤지효는 은근슬쩍 서리가 낙하산이라는 사실을 흘렸고, 촬영장 안에서 막 자리를 잡으려던 서리의 입지는 다시 위협받기 시작했다.
커피차 조공으로 시작된 전담마크 선언
서리를 향한 촬영장의 냉담한 시선은 세계의 커피차 조공으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세계의 조공인 줄 전혀 몰랐던 서리는 커피차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어주고, 사람들의 감사인사를 받으며 첫 조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 순간 세계가 서리의 곁으로 훅 들어왔다. 세계는 조공 인증 셀카를 함께 찍고 “이제 좀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시나?”라고 말하며 이 커피차가 자신의 선물이었음을 밝혔다.
세계는 서리를 차에 태운 뒤 다시 한번 강하게 밀고 들어갔다. 그는 서리의 심장을 가리키며 “오늘부로 네 심장을 전담마크할 거야”라고 선언했고, “네 심장을 뺐겠다고!”라고 말하며 강렬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서리를 ‘위험한 여자’로 정의하면서도 세계는 끌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서리를 지그시 바라보며 “항복이야. 사랑과 전쟁에서는 져주는 게 이기는 거라던데”라고 말해 손실장의 조언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전생 이현과 겹쳐진 세계의 직진
서리가 “너 진정 나를 연모하는 거냐?”라고 묻자 세계는 망설이지 않았다. “연모한다”라는 단 네 글자로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전하며 박력 있는 직진을 보여줬다.
세계의 두 번째 고백에도 서리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서리는 속으로 “맹추같은 놈이 어쩌자고 이리 저돌적인 게야”라고 흔들리면서도, 겉으로는 “차세계 나는 너를 연모하지 않는다. 절대! 평생! 영원히”라고 철벽을 세웠다.
서리는 “요물 같은 파락호, 백병전으로 기습 공격을 하다니”라며 세차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까지 설친 서리는 “이번 생엔 기필코 마음 단속하고 내 천수를 누릴 것이야”라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서리가 흔들리는 이유에는 전생의 강단심과 대군 이현이 있었다. 이현은 개의 죽음에 슬퍼하는 단심을 위로한 뒤 들꽃을 한아름 꺾어 단심에게 내밀었고, 그 모습은 장미꽃다발을 서리에게 안긴 세계의 모습과 겹쳐 보이며 설렘을 더했다.
제주행 비행기에서 벌어진 감전 엔딩
서리는 백광남에게 임금 3배를 제안하며 로드 매니저로 채용했다. 배우로서 새 일정을 이어가게 된 서리는 함께 광고 촬영이 예정된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행 비행기에서는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서리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세계가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기내 분위기는 순식간에 긴박해졌다.
서리는 세계를 깨우기 위해 물을 얼굴에 들이부었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사정없이 따귀를 때렸고, 서리의 매서운 손길에 눈을 뜬 세계는 온 힘을 짜내 “쥐약 같은 여자”라고 말한 뒤 다시 정신을 잃었다.
서리는 “죽지 마라 차세계”라며 울부짖었다. 세계를 살리려는 절박한 순간 제세동기의 전류로 인해 서리까지 감전됐고, 두 사람은 나란히 기절하며 예측 불가한 엔딩을 만들었다.
붉은 꽃과 함께 열린 에필로그
에필로그에서는 꽃을 주는 이현을 보며 세자 이재의 제안을 떠올리는 강단심의 모습이 담겼다. 이재는 “내 아우의 정인이 되거라”라고 말했고, 그 기억은 단심에게 두려움으로 남아 있었다.
단심이 떨어뜨린 꽃을 이현이 주워 개의 무덤에 놓아주는 장면도 이어졌다. 이현은 붉은 꽃을 하나 꺾어 들고 “강가 단심, 이 꽃은 네게 어울리겠다. 눈에 딱 띄니 네게 제격이야”라고 선물했다.
이현은 단심에게 “내가 지기가 되어줄까?”라고 물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 장면은 전생도 현생도 직진했던 차세계와 이현을 암시하며, 두 사람을 둘러싼 얄궂은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남겼다.
서리와 세계의 로맨스는 거절과 고백, 항복과 철벽, 전생과 현생을 오가며 더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세계의 직진이 서리의 마음 단속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출처 : SBS ‘멋진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