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다큐 ‘뉴올드보이 박찬욱’, 뉴욕·휴스턴 2관왕…’트라이’도 국제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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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휴스턴 국제 영화제와 뉴욕 페스티벌 등 글로벌 미디어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전반의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큐멘터리 ‘뉴올드보이 박찬욱’은 뉴욕과 휴스턴에서 2관왕에 올랐고, 스포츠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도 휴스턴 대상에 이어 뉴욕 페스티벌 Finalist Diploma에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 대상 차지한 ‘트라이’

제59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은 SBS 작품은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였다. 이 작품은 Best Television Production 부문 최고 영예인 GRAND REMI를 차지하며 TV 제작물 부문에서 정점에 올랐다.

‘트라이’는 도핑 논란으로 몰락한 럭비 선수가 해체 위기에 놓인 고등학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와 팀원들과 함께 우승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드라마다. 청량한 성장 서사와 뜨거운 팀워크, 스포츠 장르의 에너지가 맞물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 대상 수상은 SBS 드라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내 스포츠 드라마가 해외 어워드의 TV 제작물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장르 확장의 의미도 크다.

박찬욱 33년 영화 인생 담은 ‘뉴올드보이 박찬욱’

다큐멘터리 ‘뉴올드보이 박찬욱’도 국제상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 Features Documentary 부문에서 GOLD REMI를 받은 데 이어, 뉴욕 페스티벌 Documentary / Biography / Profiles 부문에서 Bronze Tower를 수상했다.

‘뉴올드보이 박찬욱’은 박찬욱 감독의 33년 영화 인생과 창작 방식을 2부작으로 조명한 지상파 최초 다큐멘터리다. 단순한 필모그래피 소개를 넘어 박찬욱 감독만의 세계관, 연출 방식, 창작 비밀을 들여다보며 장편 다큐멘터리로서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뉴욕 페스티벌에서는 통상적인 방송 다큐멘터리 부문이 아니라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1, 2부를 합본 출품해 수상한 점이 의미를 더한다. 세계 각국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들과 경쟁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SBS 다큐멘터리의 기획력과 완성도가 함께 부각됐다.

광복 80주년 다큐와 AI 특집도 금상

휴스턴 국제 영화제 Historical Programming 부문에서는 광복 8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되찾은 빛, 되돌아오지 못한 영웅들, 독립운동가의 후손 고려인’이 GOLD REMI를 수상했다. 이 작품은 광복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고려인들의 강제 이주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현실을 조명했다.

SDF 특집 다큐멘터리 ‘넥스트 샘 올트먼’도 TV Special Dramatic 부문에서 GOLD REMI를 받았다. 한국 최초로 샘 올트먼을 단독 인터뷰하고 글로벌 AI 석학과 투자사들을 취재하며 넥스트 AI 시대를 조망한 기획력이 인정받았다.

두 작품은 역사와 미래 기술이라는 전혀 다른 주제를 다루지만, SBS 다큐멘터리가 사회적 의제와 글로벌 이슈를 동시에 포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전환점을 함께 다뤘다는 점에서 수상 성과의 폭도 넓어졌다.

뉴미디어와 예능까지 확장된 수상 성과

뉴미디어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탐사형 저널리즘 웹 시리즈 ‘비디오머그 취재파일 / 딥빽’은 New Media Video Podcast 부문에서 SPECIAL JURY를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홍콩과 미얀마 등 아시아 4개국의 사례를 통해 민주주의 붕괴 현상을 분석했다. 복잡한 정치·외교 문제를 웹 시리즈 형식으로 풀어내며 뉴미디어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예능 영역에서는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 TV Series Documentary 부문 SPECIAL JURY를 받았다. 다운증후군 작가와 발달장애 남편의 실제 결혼 생활을 통해 사랑의 의미와 현실적인 고민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예능 프로그램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했다.

뉴욕 페스티벌에서도 이어진 드라마 성과

뉴욕 페스티벌에서는 ‘나의 완벽한 비서’와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Entertainment Program / DRAMA 부문 Finalist Diploma에 올랐다. 두 작품은 장르와 정서가 다르지만,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완성도와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담았다. 로맨스 장르의 정교한 감정선과 캐릭터 케미가 작품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트라이’는 휴스턴 대상에 이어 뉴욕 페스티벌 Finalist Diploma까지 받으며 스포츠 드라마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하나의 작품이 서로 다른 국제상 무대에서 연속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SBS 드라마 라인업의 신뢰도도 높아졌다.

SBS의 이번 국제상 성과는 특정 장르 한두 편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뉴미디어가 함께 수상권에 오르며 SBS 웰메이드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줬다.

SBS는 국제상 무대에서 확인한 성과를 바탕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전망이다.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