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임지연·허남준, 오해와 진심 사이 박력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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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SBS ‘멋진 신세계’ 4회에서는 신서리와 차세계가 계약 관계와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다 포옹 엔딩으로 가까워지는 과정이 전해졌다.

계약을 빌미로 시작된 차세계의 흔들림

신서리와 차세계는 매니지먼트 계약을 두고 계속 부딪혔다. 차세계는 신서리를 “상폐 직전 하한가에 사서 최고 상한가에 팔아먹을 거야”라고 말하며 철저한 비즈니스처럼 포장했지만, 그의 행동은 말과 달랐다. 신서리의 붉어진 볼을 걱정하고,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녀를 챙기는 모습은 차세계가 이미 계산 밖의 감정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차세계는 자신이 왜 계획에도 없던 무리수를 두는지 스스로 납득하지 못했다. 신서리는 그런 호의를 연애 감정이 아닌 팬심으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고마움을 갚기 위한 역조공을 고민하며 웃음을 만들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부터 같은 방향을 보고 있지 않았지만, 그 엇갈림 자체가 코믹한 설렘으로 이어졌다.

경찰서와 유기견으로 커진 오해

차세계는 신서리와 계약하기로 마음먹은 뒤 자금 문제까지 떠안으며 소속사 인수를 추진했다. 창문 없는 방에서 산다는 신서리의 말도 쉽게 넘기지 못했고, 홈쇼핑 조연출의 폭행죄 고소로 신서리가 경찰서에 불려가자 곧장 달려가 그녀의 편에 섰다. 차세계에게는 점점 신서리가 단순한 투자 대상 이상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신서리는 고마움을 표현하겠다며 길에서 만난 유기견을 차세계에게 맡겼다. 하지만 차세계는 동물 알레르기가 있었고, 그럼에도 신서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이 상황 뒤에는 최문도가 신서리가 차세계의 약점인지 확인하기 위해 조연출을 사주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로맨스만이 아니라 갈등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두한에 빙의한 신서리의 액션

신서리는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앞두고 21세기 연기를 배우기 위해 과거 히트작들을 정주행했다. ‘모래시계’, ‘야인시대’, ‘여인천하’를 보며 시대와 장르를 익히던 신서리는 세계에게 고마움을 담은 손편지를 건넸다. 편지 속 “멋진 내 팬”이라는 표현을 차세계가 “내 편”으로 잘못 읽으면서 “이 여자 나 좋아하네”라고 착각한 장면은 코믹한 로맨스의 흐름을 더했다.

이후 신서리는 할머니 남옥순을 찾아갔다가 리조트 재개발 사인을 받아내려는 용역 깡패들과 맞닥뜨렸다. 신서리는 거구의 상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야인시대’ 속 김두한에 빙의한 듯 맨몸 액션을 펼쳤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나타난 차세계가 신서리를 구한 뒤 할아버지 차달수를 의식해 관계를 부정하면서 신서리는 다시 상처를 받았다.

오해 너머 터진 포옹 엔딩

최문도는 할머니를 빌미로 신서리에게 차세계와 가까워지라는 제안을 했다. 신서리는 조선에서 안종이 대군 이현의 정인이 되라고 압박하던 기억을 떠올렸고, 자신이 또다시 누군가의 도구처럼 이용되는 처지에 놓였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사랑을 온전히 주고받지 못한 인물의 상처가 현재의 관계와 겹치며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방송 말미 차세계가 신서리를 찾아오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신서리는 차세계의 시선을 동정으로 받아들이며 “니가 꼭 나를 연모라도 하는 줄 아는 거 아니냐”고 울먹였고, 차세계는 “오해가 아니라면?”이라고 되물으며 혼란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서리가 그의 가슴에 손을 얹고도 심장박동을 외면하자, 차세계는 “하려면 확실하게 해야지”라며 신서리를 끌어안았다.

서로를 오해하던 두 사람은 팬심과 동정, 계산과 진심 사이에서 계속 엇갈렸다. 그러나 마지막 포옹은 그 엇갈림이 단순한 착각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차세계가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 드러낸 만큼, 신서리와 차세계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출처 : SBS ‘멋진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