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6일에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329회에서는 창원에서 펼쳐진 쩐의 전쟁과 허경환의 204,000원 독박 결제 엔딩이 공개됐다.
창원 자부심으로 시작된 쩐의 전쟁
이번 여정은 주우재가 오래 기다려온 고향 창원에서 펼쳐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닌 하하는 자신이 진짜 창원인이라며 기세를 올렸고, 주우재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고등학교와 재수 학원까지 거친 창원 엘리트 코스를 강조했다. 시작부터 지역 자부심을 앞세운 말싸움이 벌어지며 특집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창원이라는 공간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멤버들의 추억과 계산 심리가 동시에 부딪히는 무대가 됐다. 서로 더 창원과 가깝다고 주장하는 흐름은 곧 돈을 둘러싼 심리전으로 이어질 준비를 마쳤다. 웃음은 고향 자랑에서 시작됐지만 끝에는 계산서가 기다리고 있었다.
구미 씩씩이 이선민의 첫 합류
새 게스트 이선민의 등장은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흔들었다. 그는 구미 출신 경상도 진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1988년생 지드래곤과 동갑이라는 말로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모두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자 이선민은 살벌한 눈빛으로 형님들을 긴장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분위기는 곧 웃음으로 바뀌었다. 배우 노주현과 닮았다는 말이 나오자 그는 바로 성대모사를 꺼내며 현장을 웃겼다. 이후에는 막내답게 형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까지 보이며 구미 씩씩이 캐릭터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모교 방문과 밀면 팔씨름 대결
주우재는 혼자만의 추억 여행에 빠진 채 멤버들을 초등학교 모교로 이끌었다. 그러나 후배들의 관심은 주우재보다 드론 카메라에 더 쏠렸다. 허경환은 드론이 더 인기 많다며 주우재의 굴욕을 즐겼고, 한 어린이는 유재석에게 계산하기 싫어하는 것을 봤다고 말해 또 다른 웃음을 만들었다.
이어 도착한 추억의 밀면 식당에서는 허경환의 토크가 예상과 달리 정적을 만들었다. 이선민은 그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채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고, 머쓱해진 허경환은 방송이 어렵지 않다며 훈수를 뒀다. 밀면 계산을 걸고 유재석과 주우재의 팔씨름 대결도 이어졌고, 유재석은 반칙을 섞은 승부로 웃음을 챙겼다.
도주 팀이 만든 독박 결제 엔딩
창동예술촌과 오락실을 지나 최후의 만찬 시간이 찾아오자 분위기는 다시 돈의 문제로 돌아갔다. 계산 시간이 다가오자 멤버들은 치열한 심리전에 돌입했다. 유재석은 게임 설명이 이어지는 사이 먼저 밖으로 빠져나가 차량에 올라탔고, 그를 잡으러 나섰던 주우재와 이선민까지 합류하며 도주 팀이 만들어졌다.
하하도 눈치를 보고 식당 근처에서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다. 남겨진 허경환과 양상국은 황당해했고, 유재석이 끌고 간 차가 양상국 친구에게 빌린 차량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 상황은 더 우스워졌다. 양상국마저 사장님을 움직이는 범인을 찾는 척하다가 빠져나가며 허경환만 식당에 남았다.
결국 허경환은 모두에게 배신당한 채 204,000원을 홀로 계산했다. 억울하게 남겨진 그의 표정은 쩐의 전쟁이 왜 끝까지 예능적 긴장을 유지했는지 보여줬다. 창원에서 시작된 추억 여행은 계산을 피하려는 도주극과 짠내 나는 독박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창원 특집은 지역 추억과 게스트 합류와 계산 회피 심리가 뒤섞인 여정이었다. 서로 놀리고 도망치고 배신하는 흐름 속에서도 멤버들의 호흡은 계속 살아났다. 마지막에 남은 허경환의 독박 결제는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남긴 엔딩이었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