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1173회 카피추 “죄다 표절 죄” 공개재판 피고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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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 1173회에서는 카피추가 공개재판 코너의 피고로 출연한다. 표절 콘셉트로 사랑받아온 카피추가 무대 위 재판정에 서면서 코너 특유의 과장된 공방과 객석 참여형 웃음이 예고된다.

카피추가 선 공개재판 피고석

카피추는 이날 공개재판에서 최다 표절 죄를 받은 피고로 등장한다. 추대엽의 부캐릭터인 카피추는 그동안 익숙한 멜로디를 비틀어 웃음을 만들어온 인물인 만큼 재판 콘셉트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피고석에 오른 카피추의 등장은 시작부터 표절 의혹을 코미디로 전환하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공개재판은 죄목부터 웃음을 유도한다. 카피추가 실제 법정이 아닌 개그 무대에서 표절 대표 아이콘으로 소환되면서 관객은 그의 대표곡과 패러디 방식이 어떤 식으로 공격받을지 지켜보게 된다. 코너는 카피추의 캐릭터성을 정면으로 활용하며 풍자와 말장난을 동시에 노린다.

박성호 검사와 박영진 변호사의 맞대결

검사 박성호는 피고 카피추를 대한민국 표절의 대표 아이콘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표절 의심을 받는 카피추의 대표곡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친다. 카피추의 노래들이 재판 증거처럼 제시되는 구성은 공개재판 특유의 과장된 논리 싸움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박영진은 곧바로 반박에 나선다. 그는 조금만 비슷해도 표절했다거나 베꼈다고 하는 것은 빈약한 논리라고 주장한다. 이어 객석에서 박성호를 표절한 관객을 찾아내는 전개까지 더해지며 검사와 변호사의 공방은 무대 밖 관객석까지 확장된다.

이 장면의 핵심은 단순히 카피추를 몰아붙이는 데 있지 않다. 표절을 둘러싼 진지한 단어들을 코미디 언어로 바꾸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웃음을 만드는 데 있다. 카피추와 박성호와 박영진의 호흡이 코너의 웃음 밀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트가 찾은 심곡 파출소

심곡 파출소 코너에는 그룹 유나이트가 방문한다. 유나이트는 지난 12일 미니 8집 ‘인연 파트1’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포즈!’로 활동 중인 가운데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새로운 상황극에 합류한다. 이들은 층간소음 때문에 힘들다며 송필근을 찾아온다.

층간소음의 원인이 누구인지와 어떤 방식으로 소동이 번질지가 코너의 관전 포인트다. 아이돌 게스트가 파출소 상황극에 들어오면서 무대는 음악 활동의 홍보성 출연에 머물지 않고 생활형 민원 개그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나이트의 예능 반응과 송필근의 코미디 호흡이 어떤 웃음을 만들지도 관심을 모은다.

1173회는 카피추의 공개재판과 유나이트의 심곡 파출소 방문을 앞세워 서로 다른 결의 코너를 배치한다. 한쪽은 표절 콘셉트를 법정 공방으로 확장하고, 다른 한쪽은 아이돌 게스트를 생활형 민원 상황에 투입한다. 익숙한 캐릭터와 새로운 게스트 조합이 일요일 밤 공개 코미디의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