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1272회 보광사 마스코트 보람이, 밤만 되면 깨어나는 육식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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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에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 1272회에서는 경남 진해 먹자골목을 밤마다 찾아다니는 사찰견 보람이의 달콤하고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 공개된다.

먹자골목에 나타난 고기 손님

경남 진해의 한 먹자골목에는 해가 지고 고기 냄새가 퍼질 때마다 나타나는 특별한 손님이 있다. 식당 문 앞을 차지하고 앉아 원하는 것을 얻기 전까지 자리를 비키지 않는 개 한 마리다.

녀석은 단순히 골목을 배회하는 떠돌이처럼 보이지 않는다. 사장님들과 익숙하게 눈을 맞추고, 애절한 표정으로 마음을 흔들며 고기를 얻어내는 솜씨가 남다르다.

삼겹살, 수육, 특수 부위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마치 코스를 알고 움직이듯 식당을 골라 다니며 고기 한 점을 받아내고, 가게마다 자신만의 단골 메뉴가 있을 정도로 먹자골목 생활에 능숙하다.

불리는 이름도 제각각이다. 넉살 좋게 골목을 누비는 모습은 단골 손님에 가깝고, 목줄과 깨끗한 털 상태를 보면 누군가 돌보는 집개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녀석은 왜 밤마다 혼자 먹자골목에 나타나는지 의문을 남긴다.

쪽지로 밝혀진 사찰견 보람이

정체를 궁금해하던 상인들은 직접 확인에 나선다. 보호자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목줄에 작은 가방을 달고, 그 안에 쪽지를 넣어 보내기로 한 것이다.

다음 날에도 녀석은 어김없이 고기 냄새를 따라 골목에 나타난다. 그런데 목줄에 달린 가방 안에는 뜻밖의 답장이 들어 있었다.

밤마다 먹자골목에서 고기 파티를 벌이던 녀석의 정체는 절에서 스님과 함께 지내는 사찰견 보람이였다. 낮에는 사찰에서 지내지만, 밤이 되면 조용히 속세로 내려와 자신만의 맛집 투어를 이어가고 있던 셈이다.

낮의 보람이는 사찰에서 주는 사료조차 입에 대지 않는 ‘무소유 견’에 가깝다. 하지만 밤의 보람이는 먹자골목을 누비며 고기를 즐기는 ‘고기 풀소유 견’으로 완전히 달라진다.

스님 감시망과 보람이의 이중생활

보람이의 이중생활은 오래 숨겨질 수 없었다. 밤마다 이어진 고기 외식 현장을 결국 스님이 직접 목격하게 된다.

사찰에서는 얌전하고 담백한 일상을 보내는 듯했던 보람이가 골목에서는 단골 사장님들을 움직이는 먹방 고수로 변신한다.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보람이가 왜 그런 생활을 이어가는지 궁금증을 키운다.

보람이는 스님의 눈을 피해 다시 맛집 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 먹자골목 상인들의 정, 사찰에서의 일상, 밤마다 깨어나는 육식 본능이 얽히며 보람이의 하루는 더욱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번 회차는 진해 먹자골목을 누비는 사찰견 보람이의 정체와 낮밤이 다른 생활을 따라간다. 낮에는 사찰견, 밤에는 고기 먹방 손님으로 살아가는 보람이의 이야기는 웃음과 궁금증을 함께 남길 전망이다.

보광사 마스코트 보람이의 사찰 밖 고기 투어는 5월 17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 1272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