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보컬 KCM이 베트남 아티스트 민똑&람과 협업 중 감춰둔 아픔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3월 19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바다 건너 듀엣’ 4회에서는 자작곡 미션을 받은 두 팀의 치열한 의견 대립과 숨겨진 사연이 공개된다.
KCM과 민똑&람은 ‘100시간 안에 자작곡을 발표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민똑&람은 준비된 노래가 있다며 KCM에게 들려줬지만, KCM은 “편안하게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게끔 대중적인 방향으로 바꾸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민똑&람은 “재즈 느낌이 있는 게 우리의 시그니처이기도 한데…사실 (KCM이 말한) 코드 진행이 별로다”라며 돌직구로 KCM에 반박했다. 결국 분위기는 차갑게 가라앉았고, 두 팀은 자리를 뜨고 말았다.
그러나 잠시 뒤 KCM은 다시 건반을 잡고 이것저것 시도하며 음악 작업에 몰두했다. 그가 음악 작업에 집착하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베트남에 도착한 첫날 KCM은 “이제 한 4~5년 됐는데 성대에 변형이 왔다. 예전만큼의 피지컬이 안 되니까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노래를 못 하겠더라. 음악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와도 겁이 나서 못 했다”며 슬럼프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놀라는 ‘홍보요정’ 미키광수X조매력에게 그는 “가수로서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했고 자신감도 얻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도전을 못 할 것 같았다”며 ‘바다 건너 듀엣’이 자신에게 큰 의미라고 밝혔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KCM에게 ‘바다 건너 듀엣’은 꼭 성공해야만 하는 프로젝트였다. 그렇기에 그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민똑&람과의 충돌 속에서도 좋은 방향을 찾기 위해 애썼다.
민똑&람은 KCM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연습실 밖에서 보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람은 “KCM이 힘들 것 같다. 불편해하거나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우리 스타일을 주장하는 우리가 이기적인 걸까?”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민똑&람은 베트남의 인디 듀오로, 특유의 재즈 감각과 트렌디한 음악성으로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부부 아티스트다. 이들은 한국의 감성 보컬 KCM과 만나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특별한 교류를 선보일 전망이다.
서로 다른 세대와 국적을 가진 두 아티스트가 갈등을 극복하고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바다 건너 듀엣 4회는 3월 19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