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아들을 키우는 지적 발달장애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 현장과 시각장애인이 공항을 이용할 때 마주하는 현실적인 장벽이 무엇인지 시선을 모은다.
1월 31일 토요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 3103회에서는 ‘아름다운 사람들’과 ‘끝까지 간다’ 코너를 통해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아름다운 사람들
‘초보 부모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는 25개월 된 아들 민이를 키우는 30대 지적 발달장애 부부인 임한울 씨, 정동일 씨와 아내의 든든한 보호자인 친정엄마 숙희 씨가 산다.
친한 지인의 주선으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이어진 부부는 10년 장기 연애 후, 4년 전 결혼해 줄곧 둘이서만 지내다가 그토록 원하던 아이인 민이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생애 처음 부모가 된 두 사람은 의지와는 달리 쉽지 않은 육아 생활에 하루하루가 고비이고, 결국 아내 한울 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위급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가장 먼저 친정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딸 한울 씨의 언어 발달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정엄마는 딸이 가진 적성을 찾아주기 위해 다양한 운동과 취미 활동을 배우게 했는데…
그 결과,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작한 경기민요에 흥미를 느낀 한울 씨는 한 스승 밑에서 20년이 넘게 배운 경기민요로 작년 가을 비장애인들과 경합을 벌인 국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딸에게 배우게 하려고 함께 한국무용을 시작했던 친정엄마 숙희 씨는 본인이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해서 현재는 한국무용강사로서 직접 딸 한울 씨를 가르치는 중이다.
이제는 한 아이의 부모라는 책임감으로, 각자의 일터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는 한울, 동일 씨 부부와 요리도 살림도 아직은 서툴지만 민이를 낳고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딸을 응원하는 친정엄마 숙희 씨의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를 만난다.
끝까지 간다
‘시각장애인이 비행기 여행을 준비하려면?’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시대. 시각장애인이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어떤 어려움이 존재할까?
우리나라는 8년 전 세계 최초로 점자 여권을 도입했지만, 점자 여권 발급 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는 대필 서비스 정도가 전부이며 장애인 전담 직원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점자 여권을 발급받는다고 해도 공항에서 이차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데…
김포국제공항에는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좌석을 선택하고 탑승권을 발급할 수 있도록 돕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기기가 있다.
하지만! 도입된 지 3년이 지난 현재도 도입 당시 한국공항공사가 연동에 개입한 제주항공 외에는 아직 참여한 항공사가 없다고 하는데…
이번 <끝까지 간다>에서는 시각장애인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현실적인 한계와 앞으로의 개선점을 논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