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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한국 합창계의 대부 지휘자 김명엽 7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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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한국 합창계의 대부 지휘자 김명엽 7일 출연

살을 에는 듯한 매서운 칼바람에 몸과 마음이 저절로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 찾아왔다. 따스한 위로가 절실한 요즘,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 그리울 때가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청취자들을 찾아가는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들으며 클래식 음악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성악가 바리톤 정경의 유쾌하고 통쾌하며 상쾌한 진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 청취자들을 찾아가는 <수요초대석> 코너에서는 클래식 음악 연주자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라이브 연주를 감상하고, 그들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진솔한 토크로 풀어내고 있다. 오는 1월 7일 수요일 방송에는 한국 합창 지휘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지휘자 김명엽이 출연해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국립합창단을 이끌었던 김명엽은 현재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합창 지휘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과 지식을 후학들에게 아낌없이 전하고 있다.

합창 지휘자 김명엽의 음악 인생은 중학교 시절 교회 성가대원으로 활동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부터 태동했다. 모교인 대광고등학교 재학 시절 도서관에서 바흐(J. S. Bach)에 관한 서적을 읽고 감명받아 합창 지휘자가 되기로 결심했던 그는, 당시 국내 대학에 합창 지휘과가 개설되어 있지 않았던 탓에 연세대학교 종교음악과 성악 전공으로 입학했다. 그곳에서 박태준, 곽상수, 이인범, 나운영 교수 등 당대 최고의 교회 음악가들로부터 사사하며 합창 지휘자로서의 꿈과 실력을 차근차근 키워나갔다.

김명엽은 대학 입학 직후부터 교회 어린이 성가대를 지휘하며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로 들어섰으며, 이후 학생 성가대를 거쳐 대학 졸업 후에는 성인 성가대 지휘자로 거듭났다. 또한 경신고등학교와 대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고교 남성 합창단을 창단해 공연을 올렸으며,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할 당시에도 연세콘서트콰이어를 지휘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김명엽은 1980년부터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었으며, 2005년부터는 국립합창단, 2008년부터 울산시립합창단, 그리고 2012년부터는 서울시합창단의 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 외에도 전국의 여러 국·시립 합창단의 객원 지휘자로 초청되어 수많은 연주 무대를 지휘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인 1990년에는 서울바하합창단을 창단했다. 그는 “서울바하합창단은 반드시 교회에서만 연주한다”라는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수많은 교회 공간을 훌륭한 음악회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김명엽은 합창단을 통해 다수의 한국 작곡가 작품을 발굴하는 데 힘썼으며, 구두회, 박재훈, 김두완, 이동훈, 이용주, 주성희, 이영조, 이기경, 한태근, 문성모, 백경환 등 국내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19세였던 1963년부터 어린이를 위한 교회 동요를 작곡하기 시작한 김명엽은 <똑똑똑 문 좀 열어주세요>, <나의 한가지 소원> 등을 비롯해 300여 곡의 노래와 어린이 노래극을 창작하기도 했다.

또한 김명엽은 저술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휘자들을 위한 지침서인 『지휘기법』과 『김명엽의 찬송 교실』 시리즈를 7권째 집필했으며, 가장 최근인 2025년 12월에는 신간 「찬송의 신비」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음악 예배 예식서로는 『찬송으로 드리는 음악 예배』, 『성탄의 메시지』, 『부활의 메시지』, 『성탄의 찬가』 등이 있으며, 그가 직접 편곡한 『찬송가 데스칸트』도 널리 알려져 있다.

번역 성가집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었는데, 헨델의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비발디의 《대영광송》,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신앙고백 미사》, 《테데움》, 슈베르트의 《G장조 미사》, 뮐러의 《G장조 미사》, 구노의 《장엄미사》, 스테이너의 《십자가상의 죽음》, 몬더의 《감람산에서 갈보리로》, 프랑크의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등의 악보집을 펴냈다.

주간 신문에도 현재 600회 이상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서도 합창과 교회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지속해왔다. 은퇴 후에도 교육자로서의 삶을 유튜브를 통해 이어가고 있는 김명엽은 지난 2017년 제66회 서울시 문화상(서양음악 부문)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1월 7일 방송 이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중앙대 교수), 트리오서울(바이올린 조진주, 첼로 브랜넌 조, 피아노 김규연),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오보이스트 헤르만 디아스 블랑코, 피아니스트 이택기 등 클래식의 전통을 이어온 명사들과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연주자들이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다.

바리톤 정경이 DJ를 맡고 있는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사진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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