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 시간여행자 2회 고려-거란 최후의 결전 귀주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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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시간여행자 2회 고려-거란 최후의 결전 귀주대첩

지난 7일 첫 방송한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의 두 번째 여행지는 1019년 겨울, 귀주 벌판에서의 치열한 전투 현장이다. 

2회에는 우리 역사 속 3대 대첩 중 하나인 귀주대첩을 다룬다.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양규 역을 맡아 열연했던 지승현. 그가 이번에는 시간여행자로서 양규가 전사한 후, 고려-거란 전쟁의 대미를 장식한 귀주대첩 현장으로 들어간다. 두 나라가 운명을 걸고 싸웠던 그날의 전투를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등을 통해 사실적으로 재현한다. 

거란은 발해를 멸망시키고 송나라를 발아래에 둘 정도로 당대 최강국이었다. 그런 거란군의 앞선 두 차례 침략에도 고려는 무너지지 않았다. 쉽사리 꺾이지 않는 고려를 짓밟기 위해 10만 대군을 몰고 온 거란의 마지막 침략. 하지만 귀주대첩에서 고려가 대승하며 26년간 이어진 기나긴 고려 거란 전쟁은 종지부를 찍었다. 과연 고려는 어떻게 당대 최강국인 거란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거란의 마지막 침공 소식에 고려의 현종은 강감찬을 총사령관, 상원수로 임명했다. 그는 71세 연로한 나이에, 실전 경험은 전혀 없는 문과를 급제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전략가였다. 처음으로 전쟁에 나선 강감찬, 그의 전략은 흥화진에서 시작했다. 거란군이 만주를 넘어 고려에 닿기 위해선 압록강을 건너야만 했다. 산악 지형이 많은 동로에 비해 비교적 평탄했던 서로를 이용해 남하할 경우, 그 초입이 흥화진이었다. 흥화진은 원활한 보급을 위해 꼭 점령해야 했던 요새지만, 지난 침공에도 거란군은 이를 깨트리지 못했다. 

거란군에게 목에 가시와도 같았던 곳, 흥화진. 그곳에서 강감찬의 첫 번째 전략, 물을 이용한 수공(水攻) 작전이 펼쳐졌다. 고려군이 만든 물줄기에 거란군의 기병들은 처참히 쓰러졌다. 삼교천 수공은 『고려사』 등 사서에 기록돼 있지만, 일각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문도 제기한다. 수공 작전은 실제 가능했을까, 그렇다면 어디서, 어떻게 시행됐을까. 그리고 그 파급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제작진은 K-Water연구원을 찾아 강수 및 유량 데이터 등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해 봤다.

하지만 지난 두 차례의 침략으로 거란군도 깨달은 바가 있을 터. 고려군이 매복해 있을 위치를 예측했던 거란군의 장수 소배압은 일부 별군만 그곳으로 보냈고 자신이 이끄는 주력 부대는 산길로 돌아갔다. 이들은 결국 흥화진을 우회해 고려 땅에 내디뎠고 개경을 향해 빠르게 달렸다. 

단 하루면 개경에 다다를 곳까지 남하한 거란군. 수도 함락을 코앞에 둔 듯 보였지만 거란군은 갑자기 발길을 돌리고 만다. 도대체 무엇이 거란군의 기세를 꺾었을까? 고려의 전략적 배수진이었던 청야 전술에 대해 살핀다.

이제, 강감찬이 이끄는 고려군은 귀주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거란군이 돌아가는 길목을 막고 이 전쟁을 끝내겠다는 굳은 결심을 내건 전투를 시작한다. 대부분이 평상시 농사꾼이었던 고려군. 그들의 화살은 역풍을 맞아 거란군의 최정예 부대를 꺾기 역부족인 듯했지만  끝내 전세를 역전시키고 귀주대첩이라는 기적의 승리를 가져오는데…

자세한 내용은 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밤 9시 30분, KBS 1TV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의 두 번째 이야기 ‘고려-거란 최후의 결전, 귀주대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려와 거란의 악연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고려의 태조 왕건은 거란을 철저히 배척할 것을 죽기 전, 왕자들에게 유훈으로 남기기까지 했다. 고려는 왜 이토록 거란을 멀리했을까. 반면 거란은 무슨 이유로 고려를 침공하였을까. 귀주대첩으로 악연을 끊어낸 두 나라. 이를 우리나라와 중국의 박물관에서 고려와 거란의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거란을 알기 위해 제작진은 직접 중국으로 향했다.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의 ‘고려-거란 최후의 결전, 귀주대첩’ 편은 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밤 9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