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3회에서는 기계체조 황서현이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에 올라가려다 제지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태극기를 들고 올라가려던 황서현

유재석은 “금메달 확정 후 태극기 들고 경기장에 올라가려다가 제지를 당했다. 왜 그런가 했는데 알고 보니 경기가 안 끝난 상황에 들어가면 페널티가 있다고 하더라”며 화제의 장면을 언급했다. 황서현이 여자 평균대에서 40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직후 벌어진 일이었다.
0.3점 감점으로 은메달 될 뻔한 순간
이에 황서현은 “제가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태극기 방향을 물어보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안돼’하면서 잡아주셨다”고 했다. 0.3점 감점으로 은메달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 경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을 때 경기 구역에 다시 들어가면 감점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황서현의 평균대 점수는 14.700점, 중국 추치위안의 은메달 점수는 14.566점이었다. 두 선수의 점수 차가 0.134점에 불과해 0.3점을 감점받았다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민아영 감독과 박효진 트레이너가 재빨리 황서현을 붙잡았고, 실제 감점은 없었다.
연습 때마다 떨어졌던 금메달리스트

황서현은 “저는 잘하면 동메달이라고 생각했다. 연습할 때 계속 떨어졌다. 긴장을 많이 했었다”며 금메달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황서현은 연습 도중 자꾸 평균대에서 떨어져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했다고 회상했다.
경기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중국과 일본 선수들이 실수했지만 황서현은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마쳤다. 10cm 너비의 평균대에서 완성한 연기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서현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에 다시 들어갔다면 0.3점 감점으로 메달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금메달을 지켜낸 지도진의 재빠른 제지는 얼마나 아찔한 장면이었을까?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