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신여성’ 34회에서는 이경실이 ‘딸 같은 며느리’라는 표현에 선을 그으며 며느리를 조심스럽게 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크리스티나, 시어머니와 20년 동거
크리스티나는 한국인 남편 김현준과 결혼한 뒤 20년째 시어머니와 한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 당시 남편이 어머니와 함께 살자고 제안했고, 크리스티나는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동거를 시작했다.
함께 살면서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이 모두 있었다. 시어머니와 지내며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받았지만, 신혼 초에는 부부만의 시간을 자유롭게 보내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남편 김현준, 고부 사이 개입하지 않아


고부 사이에 의견 차이가 생겼을 때 김현준은 두 사람의 성격이 모두 뚜렷하다며 대체로 개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역시 남편이 상황을 억지로 중재하기보다 두 사람에게 맡겨두는 편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티나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20년째 시어머니와 살고 있다고 전하며 “장단점이 있다. 딸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시어머니가 시누이에게 잔소리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른다”고 했다. 가까이 사는 시누이가 집에 자주 왔고,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은 며느리로 지내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경실, 딸과 며느리의 다른 거리감


조혜련이 “딸과 며느리 입장은 다르다”고 하자 이경실은 “나도 며느리가 있는데 딸 같은 며느리란 말은 말이 안 된다. 싫어서가 아니라 조심스러워진다. 딸처럼 막 싸우고 나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기 힘들 것 같아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며느리가 싫어서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관계가 한번 틀어졌을 때 딸처럼 쉽게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더 조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어머니 입장에서 딸을 대할 때와 며느리를 대할 때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였다.
크리스티나, 이탈리아 갈 때마다 명품 가방 선물
크리스티나는 시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도 공개했다. 이탈리아에 갈 때마다 시어머니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다고 밝혔고, 한동안 이탈리아에 가지 않으면 시어머니가 먼저 언제 가느냐고 묻는다는 일화도 전했다.
딸과 며느리를 대하는 거리감이 다르다는 이경실의 설명은 크리스티나 가족이 서로의 성격을 인정하며 지내온 방식과 맞닿아 있다. 서로 조심하는 관계가 오히려 20년 고부생활을 이어온 한 방법이었을까?
사진 : 유튜브 ‘롤링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