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이세돌 3회 로프공 멘토의 ‘A급’ 평가

백수 이세돌 3회 로프공 멘토의 'A급' 평가

11월 6일에 방송되는 KBS2 ‘백수 이세돌’ 3회에서는 51m 높이의 건물 외벽 청소에 도전한 이세돌이 현직 로프공 멘토에게 ‘A급’ 평가를 받는 과정이 공개된다.

51m 난간 앞의 첫걸음

평소 고소공포증이 없다고 밝혀온 이세돌도 막상 지상 11층, 높이 약 51m인 KBS 부산총국 건물의 난간 앞에서는 잠시 주춤한다. 로프에 의지해 건물 바깥으로 내려가려면 우선 높은 난간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세돌은 마음을 가다듬은 뒤 한 걸음씩 움직여 가장 어렵다는 난간 넘기에 성공한다. 하강 준비를 마친 뒤에는 로프에 몸을 맡기고 부산의 풍경을 둘러본다. 외벽에 매달린 채 웃으며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여 주변의 감탄을 자아낸다.

난간을 붙잡은 한상진

반면 같은 작업에 참여한 한상진은 높이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지 못한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와중에도 난간을 꼭 붙잡고 이세돌을 바라보며 “세돌이 대단하다”는 말을 거듭한다.

로프 작업에 적응한 집중력

본격적인 청소 작업에서는 바둑판 위에서 발휘했던 이세돌의 집중력이 드러난다. 로프로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여러 청소 도구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 작업인 만큼 처음부터 능숙하지는 않다.

이세돌은 낯선 장비 앞에서 멈추지 않고 멘토에게 질문하며 로프와 도구를 다루는 방법을 하나씩 배운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유리창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닦아내며 작업에 익숙해진다.

멘토의 A급 평가

작업을 지켜본 로프공 멘토는 이세돌의 적응력에 높은 점수를 준다. 그는 “자신 있게 왔다가 아래를 내려다보고는 바로 집에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세돌 님은 보통 분이 아니신 것 같아요. A급입니다”라며 칭찬한다.

한상진도 “성공한 사람들은 도망치지 않더라. 이세돌을 옆에서 보면서 깜짝깜짝 놀랐다”라며 감탄한다. 난간 앞에서 주춤했던 이세돌이 실제 외벽 청소를 익혀 가는 모습에 동료와 전문가 모두 놀라움을 드러낸다.

처음 접한 고층 외벽 청소에서 로프를 다루는 법을 익힌 이세돌은 멘토에게 A급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 낯선 작업에 뛰어든 그는 어떻게 이 평가를 이끌어냈을까?

이세돌이 로프공 멘토에게 ‘A급’ 평가를 받는 과정은 11월 6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백수 이세돌’ 3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