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72회 성이언이 박솔라에게 내건 ‘무릎 사과’ 조건

11월 2일에 방송된 MBC ‘가족관계증명서’ 72회에서는 성이언이 박솔라에게 박세영 앞 ‘무릎 사과’를 조건으로 내거는 모습이 공개됐다.

혼인신고 재판이 끝난 뒤

몰래 올린 혼인신고의 진실이 재판에서 드러나자 성이언은 박세영에게 “나 이제 서류 깨끗해졌다. 이제 받아줄 거죠?”라고 물었다. 안아달라는 말에 박세영은 입을 맞추는 것으로 답했다.

엄효섭도 움직였다. 박솔라가 성이언의 목소리를 AI로 조작한 사실이 들통났다고 최수린에게 전한 그는 아들에게 사과하고 박세영을 받아들이라고 했다.

한고은의 집으로 찾아간 최수린은 “꿈 깨. 너 같은 여자랑 절대 사돈 안 해”라며 성이언을 끌고 가려 했지만, 한고은은 “손대지 말아라. 내 사위다. 이젠 내 것”이라고 막아섰다. 집으로 돌아온 최수린은 산후우울증이 오래 갔다고 털어놓으며 아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판결 뒤에도 꺾이지 않은 적의

박솔라의 태도는 그대로였다. 성이언 앞에서 “축하해 오빠. 하지만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말한 그는 박세영과 성이언이 행복하게 지내는 꼴은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성이언도 물러서지 않았다. 판결과 별개로 벌은 이제부터라고 맞선 그는 기억을 잃고 사고를 당하면서 취하했던 고소를 다시 꺼냈고, 허위 내용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남의 인생 가지고 장난쳐놓고 이렇게 쉽게 끝날 거라 생각해?”라는 말이 이어지자 박솔라는 뒤늦게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성이언은 끝까지 몰리고 나서야 나온 사과라며 박솔라의 손을 뿌리쳤다.

인생을 걸라는 사과 조건

마음을 풀 방법을 묻는 박솔라에게 돌아온 답은 박세영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것이었다. 성이언은 “지니 씨한테 사과해. 제대로, 무릎 꿇고. 네 자존심, 네 인생 다 걸고 빌어. 운이 좋아서 지니 씨가 용서하면 나도 놓아줄게”라고 못 박았다.

박솔라가 “나더러 상간녀한테 사과하라고?”라고 발끈했지만 소용없었다. 돌아온 말은 “누구한테 상간녀래? 말 조심해. 내 아내 될 여자야. 사과하기 싫으면 하지 마. 벌받아. 너랑 싸우면 난 오히려 좋아. 어차피 내가 이길 싸움”이었다.

사과 대신 터진 소화기 난동

사과 대신 터진 소화기 난동
사과 대신 터진 소화기 난동

고소 예고에 변호사마저 더는 사건을 맡을 수 없다며 손을 뗐다. 짐을 챙긴다며 성이언의 집을 찾은 박솔라는 임지은의 방에 들어가 결혼반지를 훔쳤고, 신혼방에는 소화기를 뿌렸다.

사과 대신 터진 소화기 난동

소동은 사람에게까지 번졌다. 박솔라는 “왜 나만 미워하는데”라고 소리치며 임지은에게도 소화기를 분사했고, 소란을 듣고 달려온 박세영이 임지은을 구해냈다.

전승빈 앞에서 쏟은 눈물

그 뒤 박솔라는 전승빈을 찾아가 모두가 자기편이 아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세영의 집 앞에서 울던 박솔라가 품에 안기자 전승빈은 “뇌가 없냐”며 황당해하면서도 내치지는 않았다.

이 모습을 본 임지은은 “이제 내 아들이니?”라며 박솔라를 밀쳤다. 그러자 전승빈은 “왜 들어보지도 않고 사람을 패”라고 따졌고, “도희 씨가 엄마한테 잘못한 건 없잖아. 그런데 왜 사람을 패”라며 어머니에게 화를 냈다.

무릎 사과 대신 난동을 택한 박솔라가 마지막에 기댄 사람은 임지은의 아들 전승빈이었다. 소화기를 맞은 어머니의 사정을 모른 채 박솔라 편을 든 전승빈의 선택은 옳았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