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9일에 방송된 MBC ‘가족관계증명서’ 59회에서는 박솔라가 맡은 인물이 성이언의 마음이 박세영에게 기울어 간다고 느끼며 폭주한 끝에 교통사고까지 일으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솔라의 버림받을 두려움
극 중 박솔라는 박세영과 성이언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했다. 앞서 성이언이 박세영에게 진심을 털어놓은 상황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질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멀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곧 분노로 번졌다.
눈물을 쏟던 박솔라는 세상 사람들뿐 아니라 가족들마저 자신의 죽음을 바라고 있다고 여겼다.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과 누구도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외로움이 뒤섞이면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
성이언에게 남긴 죽음 경고
결국 성이언에게 “나 혼자 죽을 순 없어. 절대로 혼자 죽지 않을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경고했다. 말로만 위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박세영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차량이 향한 곳에는 박세영이 있었다. 위험을 알아챈 성이언은 박세영을 지키려고 몸을 던졌고, 그 순간 박솔라가 운전하는 차에 치였다. 박세영에게 향하던 공격이 성이언에게 닥친 것이다.
사고 직후 삼킨 블랙박스 칩
사고 직후 성이언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그런데도 박솔라는 쓰러진 성이언을 돌보는 대신 사고를 숨기려 했고, 차량 블랙박스의 칩을 꺼내 삼켰다. 사고를 낸 뒤 증거를 없애려는 행동까지 이어진 셈이다.
피를 흘리는 성이언 앞에서 벌어진 블랙박스 칩 장면은 박솔라가 맡은 인물이 얼마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보여줬다. 자신이 바라던 관계를 지키려던 집착이 오히려 가장 아끼던 사람까지 다치게 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박솔라의 감정 연기
박솔라는 이런 감정의 변화를 눈빛과 표정, 울부짖는 연기로 드러냈다. 부모의 인정과 칭찬을 기다리는 여린 모습에서, 거절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고 분노하는 모습으로 달라졌다.
특히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외로움과 집착을 키우고, 끝내 차량 돌진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강하게 드러났다. 박솔라는 사고를 낸 뒤에도 잘못을 감추려는 태도까지 연기하며 인물의 극단적인 심리를 표현했다.
박솔라가 맡은 인물은 성이언에게 혼자 죽지 않겠다고 경고한 뒤 실제로 차를 몰았고, 성이언이 대신 다쳤다. 그 경고가 사고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가장 크게 드러난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