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55회 북중미 월드컵 코앞, 불안한 멕시코 치안 / 점입가경 중‧일 갈등, 고조되는 충돌 경고

6월 6일에 방송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55회 ‘북중미 월드컵 코앞, 불안한 멕시코 치안’, ‘점입가경 중‧일 갈등, 고조되는 충돌 경고’ 편에서는 월드컵 개최를 앞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안 불안과 일본 재무장 흐름 속에서 커지는 중‧일 충돌 경고가 공개된다.

북중미 월드컵 코앞, 불안한 멕시코 치안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미국과 멕시코와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데 그중 한 곳인 멕시코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 총 3개 도시에서 13차례 시합이 치러진다. 그런데 이 도시들은 마약 카르텔 조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거나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진 곳이다.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서도 얼마 전 총격 사건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개최도시 중 하나인 과달라하라를 직접 찾았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최대 범죄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근거지다. 카르텔의 폭력 사태가 만연하고 전국에서 실종자 수가 가장 많은 주로도 악명이 높다.

지금까지 1만6000건의 실종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회가 열릴 경기장 인근에서 신원미상의 시신이 담긴 가방 290개가 발견됐다.

제작진이 한 택시 기사에게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솔직히 기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이곳에서 행사가 개최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이곳에서 CJNG의 두목 엘 멘초가 멕시코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 반발에 나선 조직원들로 인해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은행과 마트가 점령당하기도 했다.

택시 기사는 상황이 정리된 뒤에도 사람들이 한동안 집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는 과달라하라뿐 아니라 멕시코 전체적으로 치안이 걱정된다고도 했다.

실제로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과달라하라의 주민 10명 중 9명이 지역 치안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얼마 남지 않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 방문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월드컵은 과연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까? 월드컵을 앞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현지 상황과 분위기가 공개된다.

점입가경 중‧일 갈등, 고조되는 충돌 경고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과 일본이 다시 한번 정면충돌했다. 중국은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논의와 비핵 3원칙 수정론 등 최근 행보가 ‘군국주의의 부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고이즈미 방위상은 군사력을 대폭 확장하고 있는 중국이 일본을 군국주의라고 비난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맞받아쳤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긴장감을 유지해오던 중국과 일본이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서 다시 크게 부딪힌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강한 일본’을 외치며 방위비 확대와 국가정보국 신설과 평화헌법 개정 논의 등 빠르게 일본의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필리핀과의 밀착 행보에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일본과 필리핀의 정상회담이 열렸다. 양국은 군사 안보 협력을 약속했고 일본은 자위대의 호위함‧항공기 등의 수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전후 수십 년 유지했던 ‘전투 장비 수출 제한’ 원칙이 사실상 깨진 것이다. 양국은 배타적경제수역(EEZ)와 대륙붕 해양 경계 획정을 위한 협상 개시까지 선언했다.

그러자 중국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본과 필리핀이 경계 획정을 논의하려는 해역은 대만의 동쪽 해역과 겹치고 중국이 권리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을 배제한 협상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곧바로 남중국해와 대만 동쪽 해역에 군과 해경 전력을 투입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투준비 순찰을 실시했다며 구축함과 호위함과 미사일이 장착된 폭격기와 전투기 등이 남중국해에 동원된 영상을 공개했다.

해상 무력시위를 통해 일본과 필리핀 양국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와 필리핀과의 밀착으로 중일 갈등이 격화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미‧중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맹비난했다는 사실까지 보도됐다. 앞으로 중일관계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과 필리핀의 정상회담 이후 격화하고 있는 중일 갈등 상황이 공개된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55회에는 윤수영 아나운서와 김재천 교수와 김성은 교수와 박현도 교수가 출연한다.

중국 해경이 일본과 필리핀의 해양 경계 논의에 반발해 대만 동쪽 해역에서 순찰을 벌였다는 점은 이번 갈등이 외교 공방을 넘어 해상 압박으로 이어진다는 신호다. 중‧일 갈등은 대만 주변 해역에서 어떤 군사적 변수로 번질까?

월드컵 개막 직전 과달라하라에서 드러난 카르텔 치안 불안에 이어 일본·필리핀 밀착 뒤 대만 동쪽 해역까지 번진 중‧일 충돌 경고는 6월 6일 토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455회 ‘북중미 월드컵 코앞, 불안한 멕시코 치안’, ‘점입가경 중‧일 갈등, 고조되는 충돌 경고’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 KBS